40대 제외한 전 세대가 찬성 여론 높아
지역별로 수도권·중원 모두 찬성 의사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문재인 정부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결정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이 찬성하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4~25일 정부의 박 전 대통령 특사 결정에 대해 물은 결과 찬성 57.7%, 반대 31.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0.6%다.
연령별로 봤을 때 60대 이상(320명, 가중값 적용 295명)은 76%가 '찬성'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50대(220명, 가중값 적용 195명)는 62.2%, 30대(161명, 가중값 적용 152명)는 50.7%, 20대(136명, 가중값 적용 173명)은 45.7%로 모두 찬성이 높았다.
40대(163명, 가중값 적용 185명)는 전 세대 중 유일하게 반대(47.7%)가 찬성(40.8%)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봤을 때는 부산·울산·경남(130명, 가중값 적용 150명)은 69.3%, 대구·경북(87명, 가중값 적용 98명)은 66.6%가 사면에 찬성했다.
서울(221명, 가중값 적용 189명) 52.8%, 인천·경기(309명, 가중값 적용 315명) 58%, 대전·세종·충청(106명, 가중값 적용 106명) 55.2% 등이 찬성했다. 중원과 수도권 모두 과반이 찬성했다.
광주·전라(98명, 가중값 적용 98명), 강원·제주(49명, 가중값 적용 44명) 경우 찬성이 각각 46.5%, 48.6%로 과반을 넘지 않았으나 여전히 반대한다는 의견보다는 많았다.
TBS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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