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형식·시기 등 검토 중"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이 다음 달 12일 나토·러시아위원회(NRC) 회의를 소집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dpa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나토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나토가 러시아 측과 이 문제에 관해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 같은 제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형식과 시기 등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는 약 10만명의 대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 배치하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에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법적 구속력이 있는 보장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나토는 이러한 요구를 거부했지만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NRC 회의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NRC는 양측 간 협의 등을 위해 2002년 설치된 기구다. 마지막 회의는 2019년 7월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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