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마틴 "콜드플레이, 2025년에 마지막 앨범"

기사등록 2021/12/24 10:30:22

[서울=AP/뉴시스] 콜드플레이
[서울=AP/뉴시스] 콜드플레이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가 2025년에 음반 녹음을 중단한다.

23일(이하 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콜드플레이의 리더 크리스 마틴은 22일 영국 BBC 라디오 2의 조 와일리가 DJ를 맡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2025년에 마지막 음반이 나오고, 이후에는 투어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쩌면 우리는 공동 작업을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콜드플레이 음반 목록은 그때 완성된다"고 전했다.

BBC는 마틴의 2025년 마지막 앨범 관련 멘트에 힘을 실었다. 앞서 지난 10월 콜드플레이의 아홉 번째 스튜디오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발매 당시 마틴이 한 말과 맥락이 같다는 것이다.

또 마틴은 영국 음악 잡지 NME에 앨범을 3개 더 만들고, 총 12개의 앨범으로 콜드플레이를 그만둘 생각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마틴은 또한 이번 라디오에서 "롤링스톤스처럼, 우리도 70대 후반까지 투어를 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AP/뉴시스] 콜드플레이
[서울=AP/뉴시스] 콜드플레이
콜드플레이는 내년부터 예정된 월드투어를 친환경으로 구상하고 있다. 마틴은 최근 BBC와 인터뷰에서 "다음 투어에서 전기는 팬들이 댄스 플로어에서 뛸 때 발생되는 댄스 플로어와 공연장 내 페달 파워에 의해 구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밴드가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투어를 하겠다고 약속한 지 2년 만에 내놓은 계획이다. 밴드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12개 항목 중 하나다.

마틴은 "팬들이 움직일 때마다 콘서트에 동력을 공급한다. 우리는 같은 기능을 하는 자전거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콜드플레이는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수퍼밴드다. 프런트맨 크리스 마틴 외에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됐다. 그래미 어워즈와 브릿 어워즈를 비롯해 세계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200회 이상 후보에 올라, 그 중 60회 이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한국과도 인연이 많다. 9집 발매에 앞서 공개한 싱글로 한국 아티스트들과 인연을 맺었다. '하이어 파워' 뮤직비디오를 국내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 작업했다.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마이 유니버스'를 협업하기도 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내년 2월 열리는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그룹과 최고의 록/얼터너티브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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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틴 "콜드플레이, 2025년에 마지막 앨범"

기사등록 2021/12/24 10:30: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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