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제한 결사반대" 울산 자영업자들, 단체행동 예고

기사등록 2021/12/23 15:08:02

최종수정 2021/12/23 16:09:43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정부 방역지침에 반발한 자영업자단체 총궐기가 열리고 있다. 2021.12.22.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정부 방역지침에 반발한 자영업자단체 총궐기가 열리고 있다. 2021.12.2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정부의 고강도 방역지침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울산지역 자영업자들도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23일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울산지회에 따르면 울산지역 유흥업주들은 내년 초에도 영업제한 등이 유지될 시 집단시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수교 울산지회 사무처장은 "유흥주점의 경우 영업시간 제한으로 가게 문을 열어놔도 손님이 한 명도 안 오는 상황이다"며 "전기세 등을 감안하면 차라리 문을 닫는 게 나아 많은 업주들이 휴업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에 여러 차례 항의방문을 했지만,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시에서 영업시간을 늘려줄 수는 없어도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책은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내년 초에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거리두기가 계속된다면 집회 등 단체행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지회도 영업제한 조치가 길어지면 자체적 셧다운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울산지회 관계자는 "현재 집단시위 계획은 없으나, 셧다운 등에 대한 회원 800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만약 내년 초에도 영업시간 제한 등이 계속된다면 셧다운 등으로 자영업자의 고통을 표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총궐기 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정부에 5대 요구안으로 ▲방역패스 철회 ▲영업제한 철폐 ▲소상공인 지원금 대폭 확대 ▲손실보상법 시행령 즉각 개정 ▲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철회 등을 내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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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제한 결사반대" 울산 자영업자들, 단체행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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