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제조업 가맹점 중 상품권 매출비중 10%이하 69.7%
상품권 활성화 가장 시급한 현안에 '가맹점 확대' 꼽혀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순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순천사랑상품권 지역화폐 가맹점 가입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2021년 순천시 경제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순천시 제조업 사업체 중 순천사랑상품권 가맹점 비율은 26.3%에 그쳐 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가입 비율은 '섬유·의복·가죽'(56.0%) 업종이 가장 높았으며, 음식료품(55.9%), 목재·펄프·종이·인쇄기록 매체(28.4%)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이들 가맹점의 상품권 매출 비중은 10% 미만이 6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30% 미만(26.1%), 30~50% 미만(4.2%) 순이었다.
상품권 사용이 안착하는데 필요한 조건으론 가맹점 확대(33.1%), 사용자 확대(29.9%), 할인율 확대(18.7%) 순으로 높게 응답했다.
아울러 제조업 사업체의 90.8%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려움 극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론 '집합 금지·제한 기준 완화'(40.6%), 소상공인 대출 확대(21.0%), 정부재난지원금 지급(20.4%) 요구 등이 주를 이뤘다.
정부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은 제조업 사업체는 56.1%로 파악된 가운데 지급 후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사업체는 65.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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