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카뱅 등 공동 출자 설립
중금리대출 공급 늘려 절벽 해소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이 주주로 참여하는 데이터기반중금리시장혁신준비법인(중금리혁신법인)이 지난 2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금리혁신법인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을 본업으로 하는 전업 사업자다. 개인사업자 CB 전업 사업자 중 금융위 예비허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본허가까지 받게 되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를 할 수 있게 된다. 개인사업자 사업장 매출 정보 등을 활용해 개인사업자의 신용 리스크를 정교하게 평가해 금융 시장에 중금리대출 공급을 늘려 금리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전국 약 90만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를 주축으로 카카오뱅크, SGI서울보증, 국민은행, 현대캐피탈, 전북은행, 웰컴저축은행이 함께 출자해 설립됐다. 초기자본금은 140억원이며, 내년 상반기 중 영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상우 중금리혁신법인 대표는 "금융기관 대상 서비스와 함께 개인사업자 대상 모바일 신용관리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인 신용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금융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효익을 낼 것"이라며 "정책 방향에 발맞춰 포용적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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