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직능총괄·특보단 전부 비상근"
"與 메시지팀 80명인데 우리당 6명"
"본부간 벽 없애 유기적 대응하겠다"
김종인 "자기 기능 초과 주의하라"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사무총장은 23일 "매머드 선대위, 항공모함 선대위라는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지만, 실상은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힘 선대위가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인력 규모가 작다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조직총괄본부·직능총괄본부·여성본부·청년본부·총괄특보단은 전부 비상근 인력이고, 상근 인력이 근무하는 곳은 후보 비서실과 총괄상황본부, 대변인단·공보단"이라고 직제를 설명하며 "민주당은 대변인만 32명인데 국민의힘은 달랑 5명"이라고 설명했다.
권 총장은 이어 "공보단도 민주당은 7~80명이지만 저희는 15명이고, 후보 메시지팀은 민주당이 80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 당은 달랑 6명"이라며 "상근 인력을 비교해 보면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 선대위가 굉장히 슬림하다"고 했다.
권 총장은 다만 "우리가 비판받아야 될 지점은 총괄본부 간에 유기적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그 점에 대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여러 차례 지적하고 말씀하셔서 지난주 화요일부터 일일점검회의를 통해 본부간 벽을 허물고 유기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개선을 약속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앞선 발언 차례에서 "각자가 맡은 바 임무 이외에 자기 기능을 발휘하려고 하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자기 기능을 초과해서 다른 기능을 하려고 하면 그 자체가 문제될 거라는 인식을 하고 주의를 경주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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