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모든 당원이 공정하게 경쟁하게 해드리겠다"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21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예고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 사퇴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충남 천안시 천안축구센터 2층 대세미나실에서 열린 충남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정치대학원 수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사퇴의 뜻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사퇴는)선대위원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공개하며 조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조 최고위원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자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조 최고위원을 향해 거취에 대한 결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조 단장이 떠나지 않으면 내가 떠날 것"이라며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날 이 대표는 내년 대통령선거 이후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방선거에 혹시 참여하신 당원들이 있다면 경선을 실시하는 지역 같은 경우 책임 당원 전체 명부를 경선이 시작되기 한 달 전 시점에 미리 공개하겠다"며 " "모든 당원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제가)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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