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단체 모인 '코로나피해자영업자총연대'
23일 집단휴업 찬반투표...팻말도 제작예정
자영업비대위는 22일 광화문 총궐기 시위
소상공인 손실보상 청구 집단소송도 계획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정부가 고강도 거리두기 카드를 꺼내며 방역지침을 강화하자 생존권을 위협받는 자영업자들이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영업 단체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영업비대위)는 정부 방역대책에 반대하는 총궐기를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하기로 한데 이어, 다른 자영업자 단체도 집단 휴업이나 정치인과 공무원 출입금지 등을 내세우며 정부 방침에 반발하는 모습이다.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는 지난 20일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에 반발해 전국동맹 집단휴업 등의 결의를 했다. 오는 23일까지 소속 단체별로 회원들 간의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집단휴업으로 의견이 모일 경우 24일에 단체장들이 모여 휴업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또 오는 27일과 28일 저녁 5~9시에 불을 끄고 영업하는 항의 시위도 실시할 계획이다.
코자총은 정부 조치에 대한 반발로 매장 외부에 '정치인과 공무원 출입 금지'를 알리는 팻말까지 내걸 예정이다. 이들은 '자영업 눈물을 외면한 정치인, 정책을 결정하는 공무원의 출입을 금함'이라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제작해 소속 회원들이 운영하는 가게 입구에 부착할 방침이다.
코자총은 앞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소급 적용 청구를 위한 집단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코자총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대한노래연습장업중앙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소속 회원은 150만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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