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진이 지속적으로 양현종 측과 협상 진행
22일 다시 직접 만나 협상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다시 마주앉는 KIA 타이거즈와 양현종(33)이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KIA 관계자는 "양현종 측과 22일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장정석 단장님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때까지 실무진이 유선상으로 양현종 측과 계속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종과 KIA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미국 진출 전까지 양현종은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입단 첫 해인 2007년부터 2020년까지 KIA의 좌완 에이스 활약하며 147승을 거뒀다. KIA의 2017년 통합 우승에도 큰 공을 세운 양현종은 그야말로 팀의 상징적인 존재였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던 양현종은 빅리그에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21시즌을 마친 뒤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FA 신분을 얻어 미국으로 떠난 양현종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했다.
그러나 KIA는 양현종이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10월 "양현종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리 구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인 만큼 꼭 잡도록 하겠다"고 이례적인 발표를 했다.
현실적으로도 다른 팀이 양현종을 노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현종의 2020년 연봉은 23억원이었다. KIA가 아닌 팀이 그를 영입할 경우 FA 보상 규정에 따라 기존 연봉 100%인 23억원에 보호선수 외 1명을 내줘야 한다. KIA가 보상선수를 포기하면 연봉 200%인 46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KIA와 양현종은 시즌을 마친 뒤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지만, 순조로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좀처럼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지난 14일에는 장정석 KIA 단장과 양현종의 에이전트가 재차 만나 협상을 펼쳤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 측은 보장금액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만남 후 양현종 측에서 서운하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팬들의 여론이 들끓었다.
'협상 결렬'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양현종과 김종국 KIA 감독, 장 단장이 16일 직접 만남을 가지고 오해를 풀었다. 3일 뒤인 19일에는 다시 만나 협상할 날짜를 잡았다.
양현종이 수정 제시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KIA는 실무진 협의로 최대한 간극을 좁힌 뒤 이른 시기에 계약을 성사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KIA 관계자는 "만남을 가지는 22일에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KIA는 이번 FA 시장에서 거포 보강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A 시장의 외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나성범에 거액을 제시했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KIA는 "양현종 계약이 우선"이라고 강조해왔다. 양현종의 계약이 마무리돼야 외부 FA 계약도 결론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KIA 관계자는 "양현종 측과 22일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장정석 단장님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때까지 실무진이 유선상으로 양현종 측과 계속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종과 KIA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미국 진출 전까지 양현종은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입단 첫 해인 2007년부터 2020년까지 KIA의 좌완 에이스 활약하며 147승을 거뒀다. KIA의 2017년 통합 우승에도 큰 공을 세운 양현종은 그야말로 팀의 상징적인 존재였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던 양현종은 빅리그에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21시즌을 마친 뒤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FA 신분을 얻어 미국으로 떠난 양현종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했다.
그러나 KIA는 양현종이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10월 "양현종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리 구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인 만큼 꼭 잡도록 하겠다"고 이례적인 발표를 했다.
현실적으로도 다른 팀이 양현종을 노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현종의 2020년 연봉은 23억원이었다. KIA가 아닌 팀이 그를 영입할 경우 FA 보상 규정에 따라 기존 연봉 100%인 23억원에 보호선수 외 1명을 내줘야 한다. KIA가 보상선수를 포기하면 연봉 200%인 46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KIA와 양현종은 시즌을 마친 뒤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지만, 순조로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좀처럼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지난 14일에는 장정석 KIA 단장과 양현종의 에이전트가 재차 만나 협상을 펼쳤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 측은 보장금액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만남 후 양현종 측에서 서운하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팬들의 여론이 들끓었다.
'협상 결렬'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양현종과 김종국 KIA 감독, 장 단장이 16일 직접 만남을 가지고 오해를 풀었다. 3일 뒤인 19일에는 다시 만나 협상할 날짜를 잡았다.
양현종이 수정 제시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KIA는 실무진 협의로 최대한 간극을 좁힌 뒤 이른 시기에 계약을 성사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KIA 관계자는 "만남을 가지는 22일에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KIA는 이번 FA 시장에서 거포 보강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A 시장의 외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나성범에 거액을 제시했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KIA는 "양현종 계약이 우선"이라고 강조해왔다. 양현종의 계약이 마무리돼야 외부 FA 계약도 결론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