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확진자급증에도 규제강화 대신 3차 백신접종 권고

기사등록 2021/12/19 11:17:46

3차 접종자 1주일전보다 급증..총5만7000여명

"지금은 뉴노멀..위급시엔 방역 강화 가능성"

[ 시드니(호주)=신화/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사람들의 발길이 한산한 호주 시드니 시내의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12월 16일 한 가족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오미크론 유입의 불안 가운데에서도  호주 정부는 당장 방역강화에 나서는 대신 3차 백신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 시드니(호주)=신화/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사람들의 발길이 한산한 호주 시드니 시내의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12월 16일 한 가족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오미크론 유입의 불안 가운데에서도  호주 정부는 당장 방역강화에 나서는 대신 3차 백신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호주 남부의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데도, 당국은 방역규제의 강화 대신에 백신 3차 접종을 권고 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NSW의 브래드 해저드 보건부장관은 해당이 되는 모든 주민들에게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을 맞으라고 일요일인 19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지난 주 부스터 샷을 맞은 주민들의 수가 5만7000여명으로 그 전 주의 1만 5000명에 비해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19일 NSW주의 하루 신규확진자는 오후 8시 기준으로 2566명이었고  전날인 18일의 2482명에 비해 완만한 증가를 보였다.  지난 11월 말에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견된 이후로 지금까지 오미크론 확진자는 총 313명이다.
 
아직 지난 주에 비해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입원환자는 아직도 완만하게 늘어나고 있다.  18일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06명에서 227명으로  증가했다.

이 곳 행정부는 이런 증가세가 "뉴 노멀"의 현상 중 하나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등 방역지침의 강화를 다시 부과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중증환자 치료실(ICU)의 잔여수가 방역 정책의 수학적 열쇠라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 번 대유행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의료시스템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주 행정부는 밝히고 있다.  현재 이 곳의 중증 입원환자 수는 28명이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다시 방역수칙 강화나 봉쇄 등의 정책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이를 시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도미니크 페로테트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호주, 확진자급증에도 규제강화 대신 3차 백신접종 권고

기사등록 2021/12/19 11:17:4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