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삼성·현대차·SK·LG 등 4대그룹이 연말인사를 마무리했다. 올해 연말인사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세대교체'였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보틱스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변화의 물결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재계는 글로벌·디지털 역량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30대 임원과 40대 CEO들을 전진 배치, 미래시장 공략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30대 상무 4명∙40대 부사장 8명 등 젊은 리더를 대거 승진시켰다.
부사장으로는 SET 부문에서 ▲VD사업부 Service S/W Lab장 고봉준(49) 부사장 ▲삼성리서치 Speech Processing Lab장 김찬우(45세) 부사장 ▲생활가전사업부 IoT Biz그룹장 박찬우(48) 부사장 ▲글로벌기술센터 자동화기술팀장 이영수(49) 부사장 ▲무선사업부 UX팀장 홍유진(49) 부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DS부문은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손영수(47) 부사장 ▲Foundry사업부 영업팀 신승철(48) 부사장 ▲미주총괄 박찬익(49) 부사장이 40대 부사장에 올랐다.
30대 임원도 4명 탄생했다. SET부문에서 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 소재민(38) 상무와 삼성리서치 Security 1Lab장 심우철(39) 상무, DS부문에서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팀 김경륜(38) 상무, S.LSI사업부 SOC설계팀 박성범(37) 상무가 30대에 삼성전자 임원에 올랐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보틱스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변화의 물결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재계는 글로벌·디지털 역량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30대 임원과 40대 CEO들을 전진 배치, 미래시장 공략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었다.
40대 부사장·30대 상무…삼성전자, 세대교체 가속화
부사장으로는 SET 부문에서 ▲VD사업부 Service S/W Lab장 고봉준(49) 부사장 ▲삼성리서치 Speech Processing Lab장 김찬우(45세) 부사장 ▲생활가전사업부 IoT Biz그룹장 박찬우(48) 부사장 ▲글로벌기술센터 자동화기술팀장 이영수(49) 부사장 ▲무선사업부 UX팀장 홍유진(49) 부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DS부문은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손영수(47) 부사장 ▲Foundry사업부 영업팀 신승철(48) 부사장 ▲미주총괄 박찬익(49) 부사장이 40대 부사장에 올랐다.
30대 임원도 4명 탄생했다. SET부문에서 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 소재민(38) 상무와 삼성리서치 Security 1Lab장 심우철(39) 상무, DS부문에서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팀 김경륜(38) 상무, S.LSI사업부 SOC설계팀 박성범(37) 상무가 30대에 삼성전자 임원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세대 교체는 내년부터 더욱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능력과 성과 위주의 '미래지향 인사제도'를 최근 발표했다. 올해 인사에는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단순화하는 등 개편이 적용됐다. 특히 부사장 직급은 향후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배치해 미래 CEO 후보군으로서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약 10년의 '직급별 표준 체류 기간'을 전격 폐지해 3040의 초고속 승진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올해 30대 임원이나 40대 부사장이 나왔지만, 내년에는 3040에 대한 승진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의선 회장 취임 2년차를 맞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마지막 가신' 윤여철(70) 부회장이 퇴진하는 등 200여명이 퇴진하고, 40대 부사장 등 203명의 젊은피가 대거 수혈됐다. 업계 관계자는 "200여명의 임원이 그룹을 떠나고 젊은 새 임원이 대거 기용됐다"며 "사상 최대 규모의 세대교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능력과 성과 위주의 '미래지향 인사제도'를 최근 발표했다. 올해 인사에는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단순화하는 등 개편이 적용됐다. 특히 부사장 직급은 향후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배치해 미래 CEO 후보군으로서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약 10년의 '직급별 표준 체류 기간'을 전격 폐지해 3040의 초고속 승진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올해 30대 임원이나 40대 부사장이 나왔지만, 내년에는 3040에 대한 승진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 정몽구 명예회장 '마지막 가신' 퇴진

윤여철 부회장은 그룹내 노무 전문가로, 오랜 경험을 통한 노하우로 국내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인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와의 협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최근 강성 노조가 출범하며 윤 부회장의 역할론이 다시 부상했지만 '세대교체'의 흐름을 이기지 못했다.
이원희(61) 사장, 이광국(58) 사장, 하언태(59) 사장 역시 각각 고문으로 선임, 후진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디자인경영담당 피터 슈라이어(68) 사장과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64) 사장 역시 일선에서 물러나 각각 담당분야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는다.
신규 임원 승진자 가운데 3명 중 1명은 40대다. 추교웅(47)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 부사장, 장웅준(42) 자율주행사업부장·모셔널CSO 전무, 김정희(48) AIRS컴퍼니장·CDO 전무, 그레이엄 러셀(47) 제네시스 최고 브랜드책임자(CBO) 상무 등 기술력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임원이 대거 전진 배치됐다.
추교웅 부사장은 미래 핵심 사업 분야인 전자·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을 주도해 왔으며, 향후 커넥티드카 대응을 위한 신규 플랫폼 및 통합제어기 개발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웅준 전무는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분야의 리더이며, 김정희 전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 및 적용에 힘섰다. 싱가포르 AIR Center 설립 등 글로벌 확장을 통해 등 향후 그룹의 제품 및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신규 임원 수를 예년보다 대폭 늘려 차세대 리더 후보군을 육성하는 한편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구체화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정보통신기술(ICT), 자율주행 등 주요 핵심 신기술·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승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에서는 30대 부사장이 탄생했다. 최연소 신규 임원이 된 SK하이닉스의 1982년생 이재서 담당(부사장)으로, SK그룹은 2년 전부터 상무·전무·부사장 직급의 호칭을 '부사장'으로 통일하고 있다.
40대인 노종원(46)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사업총괄 조직을 이끈다. 노 신임 사장은 서울대 기술정책 석사로 학업을 마쳤다.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했고, 2016년 임원에 오른 지 5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온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각 사별로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사내외 이사들이 참석한 세 차례의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통해 각 이사회가 중심이 돼 대표이사의 평가·보상,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등을 주도적으로 결정키로 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인사는 기존과 같이 그룹이 일괄 발표하지 않고 사별로 파이낸셜 스토리 이행을 위한 조직 및 인사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원희(61) 사장, 이광국(58) 사장, 하언태(59) 사장 역시 각각 고문으로 선임, 후진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디자인경영담당 피터 슈라이어(68) 사장과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64) 사장 역시 일선에서 물러나 각각 담당분야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는다.
신규 임원 승진자 가운데 3명 중 1명은 40대다. 추교웅(47)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 부사장, 장웅준(42) 자율주행사업부장·모셔널CSO 전무, 김정희(48) AIRS컴퍼니장·CDO 전무, 그레이엄 러셀(47) 제네시스 최고 브랜드책임자(CBO) 상무 등 기술력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임원이 대거 전진 배치됐다.
추교웅 부사장은 미래 핵심 사업 분야인 전자·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을 주도해 왔으며, 향후 커넥티드카 대응을 위한 신규 플랫폼 및 통합제어기 개발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웅준 전무는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분야의 리더이며, 김정희 전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 및 적용에 힘섰다. 싱가포르 AIR Center 설립 등 글로벌 확장을 통해 등 향후 그룹의 제품 및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신규 임원 수를 예년보다 대폭 늘려 차세대 리더 후보군을 육성하는 한편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구체화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정보통신기술(ICT), 자율주행 등 주요 핵심 신기술·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승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SK그룹 MZ세대 30대 부사장 탄생
40대인 노종원(46)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사업총괄 조직을 이끈다. 노 신임 사장은 서울대 기술정책 석사로 학업을 마쳤다.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했고, 2016년 임원에 오른 지 5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온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각 사별로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사내외 이사들이 참석한 세 차례의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통해 각 이사회가 중심이 돼 대표이사의 평가·보상,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등을 주도적으로 결정키로 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인사는 기존과 같이 그룹이 일괄 발표하지 않고 사별로 파이낸셜 스토리 이행을 위한 조직 및 인사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3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이날 LG전자는 3분기 기준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집계돼, 분기 사상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10.28.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28/NISI20211028_0018093886_web.jpg?rnd=2021102816111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3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이날 LG전자는 3분기 기준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집계돼, 분기 사상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10.28. [email protected]
LG그룹 1980년생 임원 발탁…성과주의 기반 혁신 추구
이번 승진 임원 중 가장 젊은 1980년생 신정은(41) 책임연구원은 데이터 기반 이종산업 융합서비스 발굴에 기여한 공로로 상무로 승진했다. 생활방식과 시장 흐름을 연구하며 제품 차별화와 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권혁진(45) 책임연구원도 함께 승진 발령됐다.
고객·시장 트렌드 분야 전문가 이향은(43)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는 H&A사업본부 고객경험혁신담당 상무로 영입됐다. 이 상무는 앞으로 고객경험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한다. 김효은(45) 상무는 글로벌 기업 P&G에서 영입됐다. 김 상무는 브랜드마케팅 분야 전문가로서, 글로벌마케팅센터 산하에서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을 맡는다.
LG는 인사 기조에 대해 "나이, 성별, 직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수혈해, 부족한 전문역량을 보완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올해 3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국내 30대그룹 상장사 197곳의 임원 7438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의 절반이 1969~1978년생, 이른바 'X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X세대 임원의 비중은 2019년 9월 말 27.3%에서 지난 9월 말 46.8%로 19.5%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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