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춘식 "백신 감염 예방 효과 없다"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백신 맞았다"
당국 "접종자와 비교 없이 통계 곡해"
![[서울=뉴시스]정치권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감염을 막는데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방역 당국이 17일 이를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 6월 코로나19 브리핑에 나온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1.12.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6/14/NISI20210614_0000766458_web.jpg?rnd=20210614162543)
[서울=뉴시스]정치권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감염을 막는데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방역 당국이 17일 이를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 6월 코로나19 브리핑에 나온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1.1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치권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감염을 막는데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방역 당국이 이를 반박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7일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방대본의 코로나19 통계를 근거로 '사망자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자'라는 주장에 대해 "(해당 자료는) 백신의 효과를 이야기할 수 있는 통계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방대본 '코로나19 사망자 예방 접종력 분포' 자료를 근거로 "코로나19 백신이 감염을 막는 데 효과 없다는 게 드러났다"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철회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질병청의 '코로나19 사망자 예방접종력 분포' 자료를 분석, 지난 10월10일~12월4일까지 만 12세 이상 코로나19 사망자 1092명 중 50.3%인 549명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는 점을 근거로 삼았다.
박 역학조사팀장은 "백신 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확진자 중 접종자 비율이 미접종자보다 상승하는 게 당연한 현상"이라며 "전 국민 중 접종 완료자(약 80%) 내에서의 확진자와 미접종자(약 20%) 중 확진자를 비교해야 맞는데 해당 자료는 미접종자 중 확진자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17일 방대본 '코로나19 사망자 예방 접종력 분포' 자료를 근거로 "코로나19 백신이 감염을 막는 데 효과 없다는 게 드러났다"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철회를 요구했다. 사진은 최 의원이 지난 10월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18/NISI20211018_0018059368_web.jpg?rnd=20211018160532)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17일 방대본 '코로나19 사망자 예방 접종력 분포' 자료를 근거로 "코로나19 백신이 감염을 막는 데 효과 없다는 게 드러났다"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철회를 요구했다. 사진은 최 의원이 지난 10월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7. [email protected]
일각에서 방역 당국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거나 바뀐다는 주장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박 역학조사팀장은 "백신 효과에 대한 분석 결과를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2차 접종을 마치면 위·중증 단계나 사망에 이르는 것을 막는 효과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 자료를 지난 13일 이미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바이러스 벡터 기반)이 예방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효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다른 mRNA(마이크로알앤에이·화이자, 모더나) 백신보다 예방 효과가 낮게 보고된 건 도입 당시부터 알고 있었지만, WHO는 60% 이상 효과가 있으면 백신으로서 유효하다는 입장"이라며 "충분히 접종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백신으로서 접종에 활용한 것"이라 밝혔다.
이어 "지금은 3차 접종 없이 델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mRNA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기본 접종한 경우 3차에서 mRNA 백신을 맞으면 감염 예방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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