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준금리 0.25%로 인상…오미크론에도 물가 잡기

기사등록 2021/12/16 21:28:51

사상 최저치 0.1%서 0.25%로 올려

물가 상승률 10여년 래 최고 수준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워털루 역. 2021.12.14.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워털루 역. 2021.12.14.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이날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1%에서 0.2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 9명 중 8명이 찬성했다.

영란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충격에 대응해 작년 3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0.75%에서 0.25%, 0.1%로 인하했다. 0.1%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이었다. 
 
영란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단행한 건 2018년 8월(0.5%→0.75%)이었다.

영란은행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영국의 급격한 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의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5.1%로 전달 4.2%에서 0.9%포인트 상승했다. 2011년 9월(5.2%) 이후 10여 년 사이 최고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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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준금리 0.25%로 인상…오미크론에도 물가 잡기

기사등록 2021/12/16 21:28: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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