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오미크론 여파, 델타 때보다 심하지 않아"

기사등록 2021/12/16 04:07:35

NICD "델타 파동 때보다 입원·사망자수 적어"

다만 신규 확진사례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아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소웨토 노인 요양원에서 이곳 입주자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남아공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종이 코로나19 보다 증상이 덜한 것으로 보이지만 확산 속도가 훨씬 빨라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1.12.15.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소웨토 노인 요양원에서 이곳 입주자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남아공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종이 코로나19 보다 증상이 덜한 것으로 보이지만 확산 속도가 훨씬 빨라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1.12.15.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가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당시보다 심하지 않다는 소식을 전했다.

15일(현지시간) 남아공 최대 일간지 소위탄(Sowetan)에 따르면 NICD는 지난 24시간 동안 2만697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5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NICD는 성명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 당시에 비해 입원 및 사망자 수가 적다"며 오미크론 파동은 델타 파동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직 데이터가 수집 중이지만 이때까지 파악된 바로는 현재의 파동이 더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는 델타 파동 당시보다 늘어났다. 지난해 12월12일 하루 3만787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검사 횟수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은 32.2%로 나타났다.

대다수 확진 사례는 하우텡(8021명)에서 기록됐고 콰줄루 나탈(5924명)과 웨스턴 케이프(4455명) 순이었다. 노던케이프는 604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때까지 총 확진자수는 323만1031명, 사망자는 9만226명을 기록했다. 또 620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고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은 총 733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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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오미크론 여파, 델타 때보다 심하지 않아"

기사등록 2021/12/16 04:07: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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