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재팬, 기괴한 기모노…"격식도 미적감각도 없어" "수의 입었나"

기사등록 2021/12/14 18:20:19

최종수정 2021/12/14 20:45:32

앞섶 방향 틀려…日 망자에게 입히는 방식

누리꾼 공분…"전통 기모노 폄훼한 디자인"

[서울=뉴시스] 미스 유니버스 대회 의상을 입은 일본인 참가자 와타나베 쥬리와 의상 디자이너의 모습이다. (출처 : Israelinjapan 공식 트위터 화면 캡처) 2021.12.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스 유니버스 대회 의상을 입은 일본인 참가자 와타나베 쥬리와 의상 디자이너의 모습이다. (출처 : Israelinjapan 공식 트위터 화면 캡처) 2021.12.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진경 인턴 기자 = 최근 미스 유니버스 일본인 참가자의 의상이 일본 누리꾼에 뭇매를 맞고 있다. 의상은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재해석한 드레스인데, 일본 전통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13일 일본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남단 항구도시 에일라트에서 개최된 제70회 미스 유니버스의 전통의상 경연에 참여한 일본인 와타나베 쥬리는 기모노를 모티프로 한 분홍색 드레스에 금색 벨트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두 손에는 일본 고양이 인형인 마네키네코를 든 채였다.

전통적인 기모노는 왼쪽 섶이 위로 오도록 착용해야 한다. 이 때문에 쥬리가 입은 오른쪽 섶이 위로 오는 기모노는 망자에게 입히는 수의라며, 현지에서는 "일본 전통을 무시한 것"이라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의상은 이스라엘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일 주일 이스라엘 대사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쥬리의 의상을 공개하며 "내년 일본과 이스라엘 국교 수립 70주년을 기념했다"라고 했다. 이어 "하라주쿠 패션과 기모노를 접목한 의상"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더해 의상 공개 직후에는 벨트에 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잎이 16개인 국화 문양이 사용됐다는 지적이 있어, 대회 당일 벨트를 교체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이것이 해외에서 보는 일본의 이미지라면 유감이다"라며 "미적 감각도 격식도 없다. 일본 역사와 문화를 우습게 봤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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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재팬, 기괴한 기모노…"격식도 미적감각도 없어" "수의 입었나"

기사등록 2021/12/14 18:20:19 최초수정 2021/12/14 2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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