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성미래센터 소통홀…유튜브 생중계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전국 역사 교사 모임과 국회 교육위 강득구, 강민정, 도종환, 박찬대, 윤영덕 의원 등과 함께 14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 여성 미래센터 소통홀에서 한국사 교육 현안 긴급 토론회를 연다.
1·2세션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개발 단계에서 불거진 한국사 필수이수학점 감축 논란과 함께 현대사 관련 교과서의 편수용어 및 서술 방식에 대한 문제를 짚어보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민주시민을 위한 살아있는 현대사 교육,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현대사 교육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교육과정과 관련 교과서를 분석한다. 이와 함께 문제점 등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다.
1세션은 ‘한국사 시수 감축’이라고요?-교육과정,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를 주제로, 박건형 대전 만년고 교사의 주제 발표와 강화정 부산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신주백 독립기념관 독립운동사연구소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2세션은 ‘6·29 민주화 선언’이라고요?-교과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를 주제로 조왕호 전 대일고등학교 교사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 토론에는 최종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 민주주의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참여한다.
배성호 전국 초등 사회 교과 모임 공동대표도 함께한다. 윤세병 역사교육연구소장이 토론회 진행을 맡으며, 5·18 기념재단, 노근리국제평화재단, 부마 민주항쟁기념재단, 부산 민주항쟁기념사업회 등 과거사 기념·계승 단체들이 후원한다.
또 제주4·3평화재단도 후원에 참여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여는 제한되며, 유튜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자세한 사항은 기념사업회 홈페이지(kdemo.or.kr)에서 안내한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지난 10월 한국사 수업시수 감축 논란을 보며, 특히 민주화 운동사를 다루는 현대사 교육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시수 감축 방안은 철회되었으나, 청소년이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한국사 교육의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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