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제공범위와 서비스 이용시간 개선해야할 과제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 중증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가 장애인 가족 삶의 질을 높여 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올해 4개 시군에서 실시한 중증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충남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용자 중 20명(천안 3명, 당진 6명, 서산 8명, 홍성 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97.3%는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상반기 만족도 90.4% 대비 6.9%P 상승한 수치다.
조사는 총 6개 항목으로 실시했으며 긴급돌봄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와 당사자가 느끼는 효능감, 돌보미의 태도·청결 상태는 100% 만족했다.
서비스의 연결성 항목은 95%, 보호자의 여가활용에 기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95%, 이용시간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94.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만, 서비스 제공범위와 서비스 이용시간은 증대 요구가 있어 앞으로 개선해야할 과제로 꼽혔다.
도는 내년부터 기존 천안·서산·당진·홍성을 비롯해 아산시까지 총 5개 시군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신청은 각 시·군의 장애인가족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천안시에 거주하는 A 씨는 “자폐 장애인인 자녀를 돌보다가 응급상황으로 병원 치료가 필요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도와주실 분을 보내주셨다”며 “긴급돌봄서비스가 있어서 자녀 돌봄에 대한 걱정을 덜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주변에도 알리고 싶은 제도”라고 말했다.
이종필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가정에서 중증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많은 장애인 가족이 긴급돌봄서비스를 즉각 이용할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이용자가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 제공 시군을 보다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