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측, 참석인원 최소화해 안장식 진행
노태우 정부 인사를 비롯 5·18 민주화운동 관계자 참석
아들 노재헌 변호사 "많은 분들 노력 가슴에 새기겠다"
안장식은 코로나19 상황과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유가족 등 사전 취합 명단에 오른 인원만 안장식장 입장이 허용됐다.
유가족 측은 참석자들의 명단을 일일이 확인하며 명단에 없는 방문자의 출입을 철저하게 제한했다.
이때문에 안장식장을 찾아지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들은 안장식장 밖에서 고 노 전 대통령의 안장식을 지켜봤다.
오후 2시께 경기 파주시 탄현면 검단사에 임시 안치됐던 고 노 전 대통령 유해가 안장식장에 도착했다.
종교의식과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안장, 취토, 조총 및 묵념, 폐식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안장식이 거행됐고 이를 마지막으로 고 노 전 대통령 국가장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고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한반도 평화의 수도 파주에서 아버지가 평화통일의 날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며 평소 부족한 자신이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해 영광이라고 말씀하셨고 많은 분들의 노력을 가슴에 새겨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26일 별세했으며, 이튿날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한 뒤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추모 메시지를 냈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빈소로 보냈다.
동화경모공원은 실향민들을 위해 1995년 통일동산 지구내 탄현면 법흥리에 조성된 묘역 및 납골당 시설이다.
이곳은 실향민과 파주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이지만 파주시와 시설 운영자가 노 전 대통령 유족들의 안장 요청을 허락해 장지로 최종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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