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라디오 탐심

기사등록 2021/12/09 10:27:40

[서울=뉴시스] 라디오 탐심 (사진=틈새책방 제공0 2021.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라디오 탐심 (사진=틈새책방 제공0 2021.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 책에는 이러한 라디오에 관해 저자가 모은 에피소드 27가지가 담겼다.2021년 중소 출판사 출판 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라디오 탐심'(틈새책방)이 책으로 나왔다.  

'라디오 탐심'은 라디오라는 물건이 탄생과 성장, 전성기와 쇠퇴기를 거치는 동안 인간, 사회와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고 무슨 유산을 남겼는지를 이야기한다.

30대 초반부터 라디오를 수집하고 연구한 저자는 현재 강원도에서 한 지역 방송 기자로 일하고 있다. 저자는 '모던춘지'라는 이름을 붙인 30평 정도의 공간에 1000대가 넘는 라디오를 모았다. 100년 전 만들어진 진공관 라디오부터 IC칩의 시대를 연 트랜지스터라디오, 저항의 상징이었던 붐 박스와 예술품으로 인정받는 라디오까지 다양하다.

저자는 "언젠가는 박물관을 설립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에게서 죽비 소리를 들었다. 내 열정과 내 돈으로 세상의 모든 라디오를 찾아 나섰지만, 이런 인류의 유산을 모두가 함께 보고 즐기며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장 라디오 박물관을 열지 못한다면 글이라도 써 보자는 생각으로 블로그에 몇 자 끄적이다 책을 쓰게 됐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저자에게 라디오들은 단순한 공산품이 아니다. 당대의 시대적 맥락을 담은, 세상사와 인간의 지문이 묻어 있는 물건이다. 여기에 소개된 제품들은 우리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인류의 유산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이러한 라디오에 관해 저자가 모은 에피소드 27가지가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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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라디오 탐심

기사등록 2021/12/09 10:2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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