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7일 그간 하락에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세 선행에 더해 중국 당국의 경기지원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대폭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34.28 포인트, 2.72% 급등한 2만3983.66으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52.35 포인트, 3.05% 뛰어오른 8527.12로 폐장했다.
전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과도한 우려 완화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11월 중국 무역통계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도 매수를 불렀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4.20% 급등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12.25%,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5.77%, 인터넷 게임주 왕이 5.83%,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3.57%, 중국 검색엔진주 바이두 9.79%, 동영상 서비스주 빌리빌리 6.65%, 온라인 약품 판매주 알리건강 6.65% 치솟았다.
주택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내년 부동산 정책을 책정한다는 소식에 부동산주 카우룽창 치업이 2.99%, 룽후집단 3.61%, 항룽지산 1.17%,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11.14%, 비구이위안 1.67%, 청쿵실업 1.10%, 신세계발전 0.32%, 중국해외발전 1.93%, 선훙카이 지산 0.11% 올랐다.
채무불이행 위기로 전날 급락한 헝다집단은 달러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음에도 1.11% 상승했다.
훠궈주 하이디라오 역시 5.54%,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6.20%, 인허오락 3.38%,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4.50%, 전기차주 비야디 2.89%, 음향부푸줌 루이성 과기 1.71%,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0.63% 뛰었다.
홍콩교역소는 3.68%, 중국핑안보험 3.41%, 중국인수보험 2.60%, 유방보험 1.80%, 영국 대형은행 HSBC 1.78%, 중신 HD 1.48%,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97%, 중국석유화공 1.37%, 중국해양석유 0.65% 올라갔다.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은 1.54%, 유리주 신이보리 1.25%,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23%,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1.15%, 스야오 집단 0.49%, 중국 2위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0.33% 오르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중국생물 제약은 2.15%,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新奧能源) 1.60%,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13%, 부동산주 링잔 0.37%, 청쿵기건 0.11% 하락했다.
항셍은행도 0.49%, 중국공상은행 0.23%,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09%,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0.06%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34억4640만 홍콩달러(약 23조1750억원), H주는 645억82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