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태백산·소백산·무등산
올 겨울, 설산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은 겨울철 눈꽃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산행지 4곳을 추천했다.
초보 등산객들도 설산을 느끼고 싶다면, 덕유산
덕유산이 눈꽃으로 유명한 이유는 산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면 약 20여분 만에 해발 1530m인 실천봉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이후 정상까지는 가볍게 트레킹하는 수준으로 20~25분만 오르면 된다.
경이로운 주목 군락지, 태백산
태백산 설경의 하이라이트는 주목 군락지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을 간다는 주목의 눈꽃들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태백산 정상에는 예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까지 있어 가히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산이라 할 수 있다.
이름부터 눈꽃왕국인 소백산, 설산의 진면목
덕유산과 더불어 소백산 또한 적설량이 많은 편이라 설산중의 설산이라 할 수 있다. 정상인 비로봉(1440m)까지는 보통 왕복 5~6시간이 소요되지만, 산의 좋은 기운과 함께 여유로운 눈꽃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소백산을 추천한다.
단양은 소백산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자연이 빚어낸 명소 고수동굴은 약 4억5000만년 동안 생성되어 온 석회암 자연동굴로 단양을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명소다. 길이 1700m의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등 여러 가지 기묘한 생성물들을 볼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주상절리 장관부터 옛 광주 정취까지, 무등산
마치 누군가 조각해 놓은 듯 10여 미터의 돌기둥 수십 개가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어 웅장한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겨울철 눈으로 뒤덮인 주상절리와 주변 서리꽃이 빚어내는 풍경은 그 어느 국립공원에서도 볼 수 없어 더욱 특별하다.
무등산이 위치한 광주에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 1913 송정역 시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 가진 시장으로 현재는 낙후된 시설을 리뉴얼해 광주의 명소로 다시금 거듭난 곳이다. 1900년대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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