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11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2.1로 전월 53.8에서 1.7 포인트 저하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동망(東網) 등은 3일 중국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 마킷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3개월 연속 경기확대 국면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코로나19가 계속 퍼지고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서 경기확대 페이스가 둔화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국가통계국이 공표한 서비스업 PMI와 추세가 일치했다.
국가통계국의 서비스업 PMI는 51.1로 10월 51.6에서 0.5 포인트 떨어졌다.
11월 차이신 종합 PMI는 51.2로 전월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개월래 최저로 주저앉았다.
지난 1일 나온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9로 전월 50.6에서 0.7 포인트 떨어지면서 8월 이래 3개월 만에 경기축소 국면으로 내려앉았다.
수요 둔화와 고용 감소, 인플레 고공행진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경기분석 전문 싱크탱크 차이신 즈쿠(財新智庫)의 왕저(王哲)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하순~11월 상중순 사이 여러 성에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수요가 영향을 받았다"며 "공급 측면에서는 전력난이 완화, 제조업 생산이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폭은 제한적이었다. 주종 상품 안정화 조치가 서비스업 코스트를 낮추는 효과가 한계를 보임에 따라 전체적인 인플레 압력은 여전했다"고 진단했다.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의 부진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고용이 악화, 소득과 소비재 구매력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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