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강세에 주력 기술주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2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8.23 포인트, 0.91% 올라간 1만7585.99로 거래를 끝냈다.
1만7428.61로 출발한 지수는 1만7374.59~1만7626.21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309.70으로 139.27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1.02%, 식품주 1.44%, 석유화학주 1.00%, 방직주 0.68%, 전자기기주 1.02%, 건설주 0.72%, 금융주 0.83% 올랐다.
하지만 변동성이 강한 제지주는 0.47%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22개가 상승했고 270개는 하락했으며 83개가 보합이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가 5% 급등하며 장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도 나란히 올랐다.
중화항공을 비롯한 운수주와 중화강철 등 철강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쥔싱(鈞興)-KY, 싼황(三晃), 환커(環科), 화푸(華孚), 쉰제(迅杰)는 크게 치솟았다.
반면 산업용 컴퓨터주 옌화(硏華)와 프린트 기판주 난야전로판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회장이 민간 우주산업 기업 스페이스X의 파산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거래처인 통신기기 메이커 등이 하락했다.
타이딩(泰鼎)-KY, 화위(譁裕), 싼상자거우(三商家購), 푸방미디어(富邦媒), 잉리(英利)-KY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936억9600만 대만달러(약 12조4910억원)를 기록했다. 중화항공, 창룽항공,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 반(反)1, 롄화전자, 신광금융(新光金)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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