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신고한 남아공 보츠와나 벌해선 안돼"
여행전면금지는 국민 삶과 생계에 부담 줄 뿐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수십개 국가에서 전면적인 해외여행 금지( blanket travel bans )를 실시하고 있지만, 해외여행의 전면 금지같은 제한 조치로는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전 세계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11월 3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WHO는 이미 오미크론을 " 우려할만한 변이종"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여행 전면금지는 국민들의 삶과 생계에 막중한 짐을 지울 뿐이며 세계 각국이 전염병에 관한 역학적인, 서열상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일을 오히려 방해하고 분산화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미크론의 발견을 WHO에 처음 보고한 것은 지난 주 남아공 과학자들이었다. 지금까지 여러 나라와 지역들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발생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수십개국에서 이미 여행 제한조치를 취했고, 심지어 항공편의 전면 중단까지 선언하고 있다.
30일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WHO 회원국 회의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오히려 보츠와나와 남아공이 오미크론을 발견해서 그 처럼 신속하게 공개보고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했다.
그는 또 이 나라들이 올바른 일을 하고도 다른 나라들로부터 오히려 비난과 벌을 받는 현재의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일부 회원국들이 도입한 " 무작정의, 전면적 금지조치들"에 대해 " 확실한 증거를 기반으로 한 것도 아니며 자국의 방역에 효율적인 것도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그는 각국 정부에게 " 이성적이고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여 국제보건 규칙에 부합되는 대책을 세우라"고 충고했다.
한편 WHO는 이 날 "건강이 좋지 않거나 코로나19 중증 또는 사망의 위험이 있는 60세 이상의 고위험군 가운데 심장병, 암, 당뇨등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모든 여행계획을 연기해달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WHO는 이미 오미크론을 " 우려할만한 변이종"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여행 전면금지는 국민들의 삶과 생계에 막중한 짐을 지울 뿐이며 세계 각국이 전염병에 관한 역학적인, 서열상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일을 오히려 방해하고 분산화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미크론의 발견을 WHO에 처음 보고한 것은 지난 주 남아공 과학자들이었다. 지금까지 여러 나라와 지역들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발생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수십개국에서 이미 여행 제한조치를 취했고, 심지어 항공편의 전면 중단까지 선언하고 있다.
30일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WHO 회원국 회의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오히려 보츠와나와 남아공이 오미크론을 발견해서 그 처럼 신속하게 공개보고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했다.
그는 또 이 나라들이 올바른 일을 하고도 다른 나라들로부터 오히려 비난과 벌을 받는 현재의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일부 회원국들이 도입한 " 무작정의, 전면적 금지조치들"에 대해 " 확실한 증거를 기반으로 한 것도 아니며 자국의 방역에 효율적인 것도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그는 각국 정부에게 " 이성적이고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여 국제보건 규칙에 부합되는 대책을 세우라"고 충고했다.
한편 WHO는 이 날 "건강이 좋지 않거나 코로나19 중증 또는 사망의 위험이 있는 60세 이상의 고위험군 가운데 심장병, 암, 당뇨등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모든 여행계획을 연기해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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