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기도의원들 공식 제안에 이재정 교육감 하루 만에 신속 화답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166만6000명에게 1인당 5만원 지급
사립유치원 884곳에 1곳당 교육안정화지원금 500만원 지원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의회가 제안한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에 대한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경기도의원들이 전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지원금 지급을 공식 요청한 데 따라 하루 만에 이어진 신속한 후속 조치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해에는 도내 사립유치원 72곳, 올해 10월 말까지 48곳이 각각 폐원했다. 사립유치원 원아는 지난해 4월 기준 12만1129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11만3291명으로 6.5%(7838명) 가량 줄었다.
경기도의회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정승현 총괄수석부대표, 정윤경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남종섭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김달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지급을 도교육청에 제안했다.
이들은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166만6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의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을 현금 계좌이체로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예산은 833억원이 필요하다.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지원금은 사립유치원 1곳당 5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올해 9월 1일 기준 사립유치원은 884곳으로, 소요예산은 44억원이다.
도의회는 가구당 교육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1% 늘었지만, 가계 살림살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다는 내용의 통계청 올해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 경제 부담의 가중 근거로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에서 확정되면 교육비특별회계예산 자체 수입 가운데 남부청사 매각 대금,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집행 잔액 등에서 이를 확보해 2차 교육재난지원금 833억 원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44억2000만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계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도의회 정책 제안은 매우 의미가 크기에 적극 검토하겠다"며 "어려운 가정 경제 상황이 학생들 교육환경은 물론 심리・정서에 영향을 주기 문에 2차 교육재난지원금이 자녀를 살피는 학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유아 건강과 안전을 위해 유치원 퇴원을 결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유치원 직원 급여와 공공대금 등 기본운영 경직성 경비 확보가 어렵다"며 "어려운 유치원 운영이 유아 교육활동에 영향을 미치거나 부족함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경기도의원들이 전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지원금 지급을 공식 요청한 데 따라 하루 만에 이어진 신속한 후속 조치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해에는 도내 사립유치원 72곳, 올해 10월 말까지 48곳이 각각 폐원했다. 사립유치원 원아는 지난해 4월 기준 12만1129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11만3291명으로 6.5%(7838명) 가량 줄었다.
경기도의회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정승현 총괄수석부대표, 정윤경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남종섭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김달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지급을 도교육청에 제안했다.
이들은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166만6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의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을 현금 계좌이체로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예산은 833억원이 필요하다.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지원금은 사립유치원 1곳당 5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올해 9월 1일 기준 사립유치원은 884곳으로, 소요예산은 44억원이다.
도의회는 가구당 교육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1% 늘었지만, 가계 살림살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다는 내용의 통계청 올해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 경제 부담의 가중 근거로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에서 확정되면 교육비특별회계예산 자체 수입 가운데 남부청사 매각 대금,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집행 잔액 등에서 이를 확보해 2차 교육재난지원금 833억 원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44억2000만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계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도의회 정책 제안은 매우 의미가 크기에 적극 검토하겠다"며 "어려운 가정 경제 상황이 학생들 교육환경은 물론 심리・정서에 영향을 주기 문에 2차 교육재난지원금이 자녀를 살피는 학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유아 건강과 안전을 위해 유치원 퇴원을 결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유치원 직원 급여와 공공대금 등 기본운영 경직성 경비 확보가 어렵다"며 "어려운 유치원 운영이 유아 교육활동에 영향을 미치거나 부족함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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