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현지 의료진 교육 및 소아 심장 수술 제공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 블랙 라이언 병원에서 '2021 에티오피아 심장 수술 의료 기반 조성 및 교육 사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센터는 현지 의료진 교육 및 소아 심장 수술을 제공했다. 해당 사업은 2015년부터 의료 취약 국가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를 통해 작년에는 블랙 라이언 병원의 현지 의료진 자력으로 첫 심장 수술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이들은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심폐기사, 수술실 및 중환자실 간호사, 연구원 18명이다. 이들은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진료를 시행했으며 12명의 선천성 심장병 환아를 수술했다. 약 400종의 의료 물품도 지원됐다.
블랙 라이언 병원 Dr. Abebe 흉부외과 의사는 "COVID-19 상황 및 에티오피아 내전 상황에도 이번 사업을 추진해 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병원의 의료 환경 및 기술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생명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고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 의료 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 자문, 국제 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됐다. 이번에 진행된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몽골, 네팔, 코트디부아르 등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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