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감추기 불가능…빨리 등장시켜라"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장에 이낙연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오영훈 의원을 임명한 데 대해 "이 전 대표의 등판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오 의원은 이낙연 캠프 3인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오 의원 기용이 호남 지지율 상승 복안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는 "호남 지지율이 저희들 만족할 만큼 올라오지 않고 있다. 대체적으로 65% 정도 된다"며 "대선 때 득표율이 김대중 전 대통령은 94.7%, 노무현 전 대통령은 93.4%, 문재인 대통령은 89.2% 나왔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인 윤건영 의원을 정무조정실장으로 기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무조정실장은 모든 분야를 다 관여하는 제2의 비서실장"이라며 "윤 의원은 초선이지만 대선판 큰 선거의 진 선거, 이긴 선거를 최근접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를 보좌했다. 대선 같은 경우 리스크 관리와 체크 업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상대 당 후보인 윤석열 후보와 관련해서는 "윤 후보는 남자 박근혜 같다. 이명박·박근혜보다 2~3배 더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이게 후보냐' 이런 이야기가 많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해서는 "후보뿐 아니라 후보 부인도 당연히 검증 대상"이라며 "후보 부인 감추기는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불가능하다. 빨리 등장시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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