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가 근황을 전했다.
한비야는 2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네덜란드인 남편 안톤을 공개했다.
이날 한비야는 "전쟁 직후 탈레반이 퇴각한 직후 200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안톤을 만났다"며 "내가 긴급구호팀장으로 첫 파견 당시 안톤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중동 책임자였다"고 말했다.
한비야는 "안톤과 매년마다 만나 전우애를 다지게 됐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연인의 관계로 시작했고,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때 내가 60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내가 진짜 결혼할 줄 몰랐다. 안톤이 아니었으면 결혼을 안 했을 거다. 내가 뭐가 아쉬워서 결혼을 하겠냐"며 "이 사람 때문에 내가 멋지게 같이 나이 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땡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