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호박 판화' 1억8천만원·백자 밥그릇도 2500만원 낙찰

기사등록 2021/11/25 15:31:15

최종수정 2022/03/10 18:02:27

케이옥션, 24일 11월 경매...낙찰률 82%

최고가는 조지콘도 'The Departure' 7억2천만원

[서울=뉴시스] 백자청화수복문발 24×14.2cm 19세기,낙찰가 2500만 원
[서울=뉴시스] 백자청화수복문발 24×14.2cm 19세기,낙찰가 2500만 원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24×14.2cm 백자그릇이 2500만원에 팔렸다. 800만원에 경매에 올라 쟁탈전이 뜨거웠다.

19세기 '백자청화수목문발' 그릇을 낙찰시킨 케이옥션은 "2500만 원에 새 주인의 품을 찾으며 안목 있는 수집가들의 관심이 살아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24일 열린 케이옥션 11월 경매는 근현대미술 호황속 고미술품도 인기였다. 이날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서는 겸재 정선의 '산수인물도(山水人物圖)'가 5800만 원에 낙찰됐다. 고미술품은 23점이 출품되어 21점 팔렸다.

[서울=뉴시스]조지 콘도, American The Departure (출발), oil on canvas,91.4×91.4cm , 2004낙찰가 7억 2000만 원
[서울=뉴시스]조지 콘도, American The Departure (출발), oil on canvas,91.4×91.4cm , 2004낙찰가 7억 2000만 원


이날 경매 최고가는 7억 2000만 원에 낙찰된 조지 콘도의 'The Departure'가 기록했다. 이 작가의 또 다른 작품 'The Arrival'도 6억 4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2004년 조지 콘도가 제작한 'Religious Paintings'시리즈에 포함된 작품이다. 1980년부터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조지 콘도의 작품 두 점이 연이어 낙찰되며 국내에서도 그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매전 주목받은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 판화'(1988)는 1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유명세 만큼 판화값도 상승세지만 앞서 서울옥션에서 노란 '호박' 회화가 54억50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앞으로 판화가격도 낙수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뉴시스]야요이쿠사마, Pumpkin screenprint 90.8×67.5cm (edition 20/50), 1988 추정가 1억5000만원~2억.
[서울=뉴시스]야요이쿠사마, Pumpkin screenprint 90.8×67.5cm (edition 20/50), 1988 추정가 1억5000만원~2억.
케이옥션은 24일 열린 11월 경매는 낙찰률 82%, 낙찰 총액 85억 7110만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케이옥션의 2021년 마지막 경매는 12월 22일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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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호박 판화' 1억8천만원·백자 밥그릇도 2500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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