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나스닥 약세에 나흘째 속락 마감...0.13%↓

기사등록 2021/11/24 16:05:4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4일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약세 여파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4거래일째 속락 마감했다.

10월 대만 공업생산 지수가 21개월 연속 전월보다 감소한 것도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60 포인트, 0.13% 떨어진 1만7642.52로 폐장했다.

1만7680.16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7588.78~1만7722.89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340.82로 36.09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77%, 시장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 전자기기주 0.70%도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33%, 석유화학주 0.85%, 방직주 0.05%, 제지주 2.67%, 건설주 0.28%, 금융주 0.67%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611개가 밀리고 253개는 올랐으며 108개가 보합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가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광(億光), 위안전(元禎), 스신과기(事欣科), 중화화학(中華化), 둥커위팅(東哥遊艇)은 크게 밀렸다.

반면 철강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화항공을 비롯한 항공운송주는 급등했다. 대형은행주와 전기가스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화위(譁裕), 하이광(海光), 타이성 과기(台勝科), 카이메이(凱美), 훙쉬(宏旭)-KY가 대폭 치솟았다.

거래액은 2918억6700만 대만달러(약 12조4600억원)를 기록했다. 중화항공, 창룽항공, 광레이(光磊), 중훙(中鴻), 신광금융(新光金)의 거래가 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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