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비축유 공동 방출 제안에 동참"

기사등록 2021/11/23 22:18:46

"고유가 상황, 한·미 동맹 고려해 결정"

방출 규모·시기, 협의 통해 추후 구체화

[우드스톡=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11.17.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우드스톡=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11.17.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정부는 23일 미국이 제안한 비축유 공동 방출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등 주요 경제권 국가들이 참여하며, 방출 물량 및 시기 등은 우방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주요 동맹국에 유가를 낮추고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다.

정부는 최근 급상승한 국제 유가에 대한 국제 공조 필요성,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주요 국가들의 참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국의 비축유 방출 제안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비축유 방출 규모, 시기, 방식 등은 과거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 공조에 따른 방출 사례와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비축유는 IEA 국제 기준에 따라 100일 이상 지속 가능한 물량을 보유할 수 있어, 비축유를 방출해도 비상 시 석유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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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비축유 공동 방출 제안에 동참"

기사등록 2021/11/23 22:18: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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