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극초음속활공체에서 발사되는 미사일 시험중" WSJ

기사등록 2021/11/23 08:41:17

최종수정 2021/11/23 11:33:44

극초음속미사일의 열과 압력 구현하는 바람터널 곧 가동

7월 이미 미사일 분리 극초음속활공체에서 무기 시험발사

중국만 개발한 첨단 기술…미국 미사일 방어 무력화 의도

[서울=뉴시스] 중국 극초음속 활공체 장착한 미사일. 2021.10.03. (자료=황기영·허환일 논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극초음속 활공체 장착한 미사일. 2021.10.03. (자료=황기영·허환일 논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중국이 극초음속미사일에서 발사할 수 있는 무기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여름 뛰어난 기술 수준으로 미 군당국자들을 놀라게 했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가 미국의 미사일방어를 뚫어내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영 AVIC 항공역학연구소는 극초음속미사일의 속도와 고열을 구현할 수 있는 바람터널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 바람터널이 극초음속장치에서 무기를 "분리하고 발사"하는 것을 실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극초음속활공체는 장거리미사일에 장착하는 조종 가능한 탄두로 발사되면 목표까지 예측 불가능한 경로를 따라 활공하기 때문에 요격이 힘들다.

지난 7월 중국은 지구 주위를 낮은 궤도로 비행하다가 활공체를 발사하는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었으며 이 활공체에서 별도로 발사체를 발사함으로써 최첨단 수준의 물리학을 선보였다고 미 당국자들이 밝혔다.

극초음속활공체로부터 발사체를 발사하는 기술을 선보인 나라는 중국 외에 아직 없다.

미사일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음속 5배로 비행중인 운반체에서 발사됨에 따라 즉각적으로 고온과 고열에 맞닥트리게 돼 대단히 어려운 기술이라고 밝혔다.
 
활공체에서 분리되는 발사체의 용도가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활공체에서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방어하기가 한층 더 힘들어진다. 미사일방어망에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모형을 발사하거나 2차 표적을 파괴하기 위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미들버리 국제연구소에서 일했던 미사일 기술 전문가 멜리사 해넘은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로는 많은 것이 불분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새로 건설되는 바람터널은 중국연구소가 처음 만들었던 바람 터널보다 폭이 2배에 달하며 음속 8배의 조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이 터널은 2년전 착공돼 최근 가동준비 시험을 통과했다고 연구소측이 밝혔다.

연구소는 이 터널이 "중국의 극초움속 무기와 장비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소와 중국 국방부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 연구소와 다른 기관인 중국 항공역학연구개발센터도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미 군당국자들은 미국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이 중국보다 늦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지난 5년 새 미국은 극초음속 시험을 아홉차례 실시했으나 중국은 수백 차례 발사했다고 최근 합참차장에서 물러난 존 하이튼 공군 장군이 밝혔었다.

중국은 이미 우주 높이 솟아 올랐다가 음속활공체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강하는 핵미사일 시험을 수백차례 실시했으며
최대 12개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이 미사일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를 압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군사 분석가들은 새로운 무기와 운송수단을 개발하는 중국의 목표가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베이징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소속 차오 통 연구원은 "중국이 미래의 미국 미사일방어에 대해 우려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8월에도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미 당국자들이 밝혔었다. 분석가들은 지난 여름의 시험발사 목적 가운데 하나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피해 남쪽에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기위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미사일 방어망은 북극을 통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도록 배치돼 있다.

중국이 극초음속 운반체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능력을 완성하려고 시도함에 따라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 강화를 위한 요구가 커질 수 있다. 바이든 정부는 내년초 미사일 방어정책과 신국방정책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미 국방부는 미사일방어청이 레이시온테크놀로지사, 록히드마틴사, 노스롭그루먼사와 극초음속 활공체가 하강하는 단계에서 요격하는 시스템의 초기 모델(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 지도자들도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최우선순위로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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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극초음속활공체에서 발사되는 미사일 시험중" WSJ

기사등록 2021/11/23 08:41:17 최초수정 2021/11/23 11: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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