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랜만에 붐비는 크리스마스…테러 조심하라"

기사등록 2021/11/22 21:53:19

현지경찰, 크리스마스 인파 붐비는 장소서 주의 당부

英, 코로나19 이래 처음으로 봉쇄 없이 크리스마스 맞이

영국 리버풀 택시 테러 이어 美 위스콘신서 차량 돌진

[런던=AP/뉴시스]2020년 12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제한 조치로 한산한 영국 런던의 본드 스트리트. 2020.12.23.
[런던=AP/뉴시스]2020년 12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제한 조치로 한산한 영국 런던의 본드 스트리트. 2020.12.23.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영국에서 크리스마스(성탄절) 를 앞두고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갈 때 테러 가능성을 조심하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 영국 리버풀에서 테러로 인한 택시 폭발이 발생한 데 이어 미국 위스콘신에서 크리스마스 축제 행렬에 차량이 돌진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런던경찰청의 맷 트위스트 특별작전 담당 부국장은 22일(현지시간) LBC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며 "붐비는 곳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이 코로나19 제한 조치 없이 크리스마스 명절을 맞는 건 2019년 이래 처음이다.

그는 "많은 장소가 다시 문을 열 것이다. 북적이는 곳도 많고 모임도 많을 것"이라면서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일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위스트 부국장은 수상한 가방이 놓여있거나 고립된 생활을 하며 우려스러운 언행을 하는 지인이 있다면 신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위스트 부국장은 전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벌어진 차량 돌진 사건을 언급하며 연말 대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워키에선 이번 사태로 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체포됐지만 테러 연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4일에는 영국 리버풀에서 택시 폭발 테러가 발생했다. 테러범은 병원을 범행 장소로 노렸지만 그가 타고 있던 택시의 운전기사가 기지를 발휘, 차량 안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범인만 목숨을 잃었다.

영국 정부는 15일 전국의 테러 경보 수준을 '상당함'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각'은 최고 등급인 '위급' 바로 아래 단계로 테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을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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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랜만에 붐비는 크리스마스…테러 조심하라"

기사등록 2021/11/22 21:53: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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