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추가 인상 시그널 여부 주목
0.5%포인트 대폭 인상 가능성도 나와
![[서울=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1.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0/12/NISI20211012_0000844325_web.jpg?rnd=20211012101849)
[서울=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1.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금리를 인상할 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은 금통위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현재 연 0.75%에서 연 1%로 인상하게 되면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제로 금리 시대가 1년 8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 전원이 한은 금통위가 오는 25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이미 10월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해 온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 인상하지 않으면 시상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저금리 기조 속에서 가계부채가 늘고 이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 '금융불균형' 문제가 심각해 진 상황이다.
또 이번 금통위에서 이주열 총재가 내년 1~2월 추가 인상 관련 시그널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통화정책방향문(통방문)에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점진적'에서 '적절히'로 수정했다. 문구 수정에 대해 이 총재는 "한 차례 인상 이후 무조건 건너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언급해 내년 1월 금통위에서 연속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이 총재는 그동안 수 차례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한은 금통위가 지난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한 가운데, 이 총재 당시 기자 간담회에서 "경기 회복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번(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대상 국정감사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100% 단언하기는 그렇지만, 저희가 보는 경기 흐름 예상에 따르면 11월에는 금리인상을 해도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금통위원 역시 11월에는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수였다.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2명은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냈고, 2명은 다음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명은 금리인상 효과를 지켜보자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고, 나머지 1명은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 총재는 별도 의견을 개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볼 때 사실상 금통위원 7명 중 5명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이다.
한편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 조절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한 위원은 "GDP 또는 GDP갭과 같은 총량지표만 보고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한다거나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긴축 전환을 서두르면 경제회복의 탄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데다 이주열 총재가 그동안 수차례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얘기해 온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확실시 되고 있다"며 "그동안 금리인상 시 대부분이 만장일치 였던 점에서 볼 때 이번에 인상하게 되면 만장일치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금통위에서는 내년 1월 금리인상 시사 여부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공급망 차질 등 경기 부담도 커지고 있어 연속으로 인상하기 보다는 쉬었다 갈 가능성이 높다"며 "2월에는 대선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연초에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 못할 경우 상반기에는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금리 인상에 이어 다음 금통위인 1월에도 잇따라 인상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물가 수준과 가계부채 부담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1%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지난달 의사록에서 금융불균형 누증에 대해 금융건전성 정책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1명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금통위 통방문에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고 하며 '점진적'으로 라는 문구를 수정했는데 이에 대해 이주열 총재가 점진적이라는 문구가 한 회의를 건너 뛰어 조정한다는 시장의 인식이 있어 이를 수정했다고 언급한 만큼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음을 사전 예고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매파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소수의견이 등장하더라도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 전원이 한은 금통위가 오는 25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이미 10월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해 온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 인상하지 않으면 시상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저금리 기조 속에서 가계부채가 늘고 이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 '금융불균형' 문제가 심각해 진 상황이다.
또 이번 금통위에서 이주열 총재가 내년 1~2월 추가 인상 관련 시그널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통화정책방향문(통방문)에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점진적'에서 '적절히'로 수정했다. 문구 수정에 대해 이 총재는 "한 차례 인상 이후 무조건 건너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언급해 내년 1월 금통위에서 연속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이 총재는 그동안 수 차례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한은 금통위가 지난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한 가운데, 이 총재 당시 기자 간담회에서 "경기 회복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번(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대상 국정감사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100% 단언하기는 그렇지만, 저희가 보는 경기 흐름 예상에 따르면 11월에는 금리인상을 해도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금통위원 역시 11월에는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 다수였다.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2명은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냈고, 2명은 다음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명은 금리인상 효과를 지켜보자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고, 나머지 1명은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 총재는 별도 의견을 개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볼 때 사실상 금통위원 7명 중 5명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이다.
한편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 조절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한 위원은 "GDP 또는 GDP갭과 같은 총량지표만 보고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한다거나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긴축 전환을 서두르면 경제회복의 탄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데다 이주열 총재가 그동안 수차례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얘기해 온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확실시 되고 있다"며 "그동안 금리인상 시 대부분이 만장일치 였던 점에서 볼 때 이번에 인상하게 되면 만장일치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금통위에서는 내년 1월 금리인상 시사 여부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공급망 차질 등 경기 부담도 커지고 있어 연속으로 인상하기 보다는 쉬었다 갈 가능성이 높다"며 "2월에는 대선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연초에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 못할 경우 상반기에는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금리 인상에 이어 다음 금통위인 1월에도 잇따라 인상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물가 수준과 가계부채 부담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1%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지난달 의사록에서 금융불균형 누증에 대해 금융건전성 정책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1명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금통위 통방문에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고 하며 '점진적'으로 라는 문구를 수정했는데 이에 대해 이주열 총재가 점진적이라는 문구가 한 회의를 건너 뛰어 조정한다는 시장의 인식이 있어 이를 수정했다고 언급한 만큼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음을 사전 예고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매파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소수의견이 등장하더라도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시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반면 '향후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12/NISI20211012_0000844276_web.jpg?rnd=20211012113853)
[서울=뉴시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반면 '향후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경제가 회복 경로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가중되었다는 점, 금융환경이 여전히 완화적이라는 점 등에서 볼때 기준금리를 현재 연 0.75%에서 연 1%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난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유일한 변수는 아니다'는 점을 언급한 위원이 있는 등 동결 소수 의견이 1~2명 정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물가여건을 고려한 실질 기준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한은은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수준 대비 완화적이라고 평가할 것"이라며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상영 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만장일치는 아니겠지만 만약, 만장일치 인상일 경우 내년 1분기 금리인상을 좀 더 확신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그동안 꾸준히 11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제시해 왔다"며 "수출을 중심으로 국내 경제가 여전히 회복 경로에 있고, 국내물가 상방 압력이 높으며 여전히 완화적인 실질금리 등을 근거로 이번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4%에서 3%로 1%포인트 인하한 적은 있지만 한 번에 큰 폭으로 인상한 경우는 없었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통방문 문구를 '점진적'에서 '적절히'로 변경하면서 문구 수정 배경을 설명할 때 인상 시기 뿐 아니라 인상 폭도 포함한다고 한 만큼 0.5%포인트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기준금리와 국고채 3년물 스프레드(금리차)가 크기 때문에 금리 밸런스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고, 구두성 개입을 하기 보다는 격차를 줄여 방향성을 예상할 수 있도록 하는게 안정화 차원에서도 더 좋다"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다만 지난달 금통위에서 비둘기적 시각과 중립적 의견을 낸 금통위원 2명이 기준금리 동결과 0.25%포인트 인상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의 경우 대선을 앞두고 있고, 금리를 한 두번 올린다고 부동산 잡기 어려운 만큼 표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없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허 연구원은 "물가여건을 고려한 실질 기준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한은은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수준 대비 완화적이라고 평가할 것"이라며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상영 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만장일치는 아니겠지만 만약, 만장일치 인상일 경우 내년 1분기 금리인상을 좀 더 확신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그동안 꾸준히 11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제시해 왔다"며 "수출을 중심으로 국내 경제가 여전히 회복 경로에 있고, 국내물가 상방 압력이 높으며 여전히 완화적인 실질금리 등을 근거로 이번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4%에서 3%로 1%포인트 인하한 적은 있지만 한 번에 큰 폭으로 인상한 경우는 없었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통방문 문구를 '점진적'에서 '적절히'로 변경하면서 문구 수정 배경을 설명할 때 인상 시기 뿐 아니라 인상 폭도 포함한다고 한 만큼 0.5%포인트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기준금리와 국고채 3년물 스프레드(금리차)가 크기 때문에 금리 밸런스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고, 구두성 개입을 하기 보다는 격차를 줄여 방향성을 예상할 수 있도록 하는게 안정화 차원에서도 더 좋다"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다만 지난달 금통위에서 비둘기적 시각과 중립적 의견을 낸 금통위원 2명이 기준금리 동결과 0.25%포인트 인상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의 경우 대선을 앞두고 있고, 금리를 한 두번 올린다고 부동산 잡기 어려운 만큼 표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없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