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유행 따라 계란 익히다 사고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영국에서 한 남성이 틱톡 유행을 따라 전자레인지로 계란을 익히다가 계란이 폭발해 눈을 뜰 수 없는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영국 퍼스에 사는 게리 맥두걸(40)은 지난 4일 전자레인지에 계란을 돌리던 중 계란이 폭발해 눈, 뺨, 코를 가로질러 화상을 입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레포트 등의 외신이 보도했다.
맥두걸은 물을 담은 컵에 달걀을 넣어 전자레인지에 데우다가 달걀이 폭발해 끓는 물이 얼굴과 가슴 전체에 터지면서 심한 화상을 입었다.
맥두걸은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친 모습을 공유했다. 사진을 보면 오른쪽 눈이 화상으로 인해 뜰 수 없을 정도로 부었으며, 목에서 배꼽까지 붉은 화상 자국이 남았다.
그는 지난 6일 틱톡 사용자들에게 전자레인지로 계란을 익히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평소에도 이 음식을 수없이 해 먹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가끔 일이 잘못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그저 조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스타그램의 다른 이용자도 작년 6월 "커피잔에 계란을 넣어 전자레인지로 데우다가 계란이 폭발해 화상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