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전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국가-미·스위스 보고서

기사등록 2021/11/18 06:04:32

뇌물지수 94점으로 194개국중 1위

가장 깨끗한 나라는 2점 받은 덴마크

한국·미국은 청정도 순위 21위·23위

【평양=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6일 평양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 2018.10.07.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6일 평양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 2018.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한 국가의 부패정도를 나타내는 ‘뇌물지수’ 순위에서 북한이 2년 연속 전세계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소재 국제 뇌물감시 민간 비정부기구인 ‘트레이스 인터내셔널’(Trace International)이 최근 발표한 ’2021 뇌물 위험지수’(Trace Bribery Risk Matrix 2021)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전세계 194개국 '뇌물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가지 항목의 점수를 평균한 뇌물지수는 점수가 높을수록 부패가 심한 것으로 판정된다.

북한의 뇌물지수 점수는 94점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정부와의 상호작용’(Opportunity) 98점, ‘뇌물수수 방지 및 법 집행 단속’(Deterrence) 100점, ‘정부 및 민간 업무 투명성’(Transparency) 73점, 그리고 ‘민간 감독 능력’(Oversight) 100점 등 4가지 항목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뇌물지수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었다.

올해 세계에서 뇌물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덴마크로 2점이었으며 한국은 21점, 미국은 22점으로 청정국가 순위에서 각각 21위와 23위에 올랐다.

앞서 스위스의 위험관리업체 GRP(Global Risk Profile)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1년 글로벌 부패지수(Global Corruption Index 2021)’ 보고서에서도 북한은 전체 196개국 가운데 최고점인 86.44점을 받아 부패가 가장 심한 나라로 평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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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국가-미·스위스 보고서

기사등록 2021/11/18 06:04: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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