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접종 13만6485명 늘어 누적 134만2176명
60대·감염취약시설 4개월, 50대 5개월로 단축
접종완료 4024만3219명, 인구대비 78.4% 완료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가 4024만명을 넘었다. 전체 인구의 2.6%인 134만여명이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받은 가운데 정부는 60대 이상과 요양시설 등의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로 앞당겼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4만6728명 늘어 누적 4024만3219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78.4%,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 중 90.6%가 백신별 기본접종을 모두 마쳤다.
백신별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3만1147명, 모더나 1만4365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829명(화이자 교차 접종 279명 포함), 얀센 387명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1차 접종자는 3만3249명 증가한 4206만2748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264일 동안 전체 인구 대비 81.9%, 18세 이상 93.0%가 1회 이상 접종받았다.
신규 접종자는 화이자 2만7609명, 모더나 5240명, 아스트라제네카 13명 등이다.
추가 접종(부스터샷) 인원은 13만6485명 증가한 134만2176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6%다.
정부는 최근 60대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및 의료기관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접종 완료 후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잇따르자 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앞당긴 데 이어 4개월까지 단축한다. 돌파감염되더라도 중증·사망 위험은 미접종군보다 5배 낮지만 다른 연령층에 비해선 위험이 커 추가접종으로 고위험군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40대 이하보다 상대적으로 중증화·치명률이 높고 추가접종을 시작한 50대에 대해서도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한다.
최근 이틀간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2847건 늘어 총 37만7303건이다. 백신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은 0.46%다. 백신별 신고율은 모더나 0.65%, 얀센 0.57%, 아스트라제네카 0.53%, 화이자 0.37% 등이다.
신규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사망 사례는 화이자 접종 5명,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4명, 모더나 접종 3명 등 12명이다.
102건은 경련 등 주요 이상반응, 17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였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 여부는 역학조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나머지 2716건은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누적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96.4%인 36만3747건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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