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요소수 풀린다…오늘부터 전국 구급차에 공급

기사등록 2021/11/16 15:02:55

최종수정 2021/11/16 16:19:43

요소수 사용 지자체·민간 구급차 2740대…470대 차질

"2개월 이상 운행 가능"…소방당국 119구급차는 제외

[수원=뉴시스]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서 확진자 이송 등을 위한 구급차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서 확진자 이송 등을 위한 구급차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호주에서 긴급 공수한 요소수 2만7000리터(ℓ) 중 4790리터가 16일부터 구급차에 순차 공급된다.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돼 이날부터 순차 공급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운용 중인 구급차는 119구급차 1675대(소방차량 포함 시 5432대)를 제외한 총 4294대다.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460대, 의료기관 2668대, 민간이송업자 1166대이다. 

이 중 63.8%인 2740대가 요소수를 사용하며, 현재 요소수 용량이 적어 향후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는 차량은 479대로 파악된다. 지자체 보건소 보유 87대, 의료기관 187대, 민간이송업자 205대이다.

복지부는 행안부의 협조를 받아 민간 구급차 관리 주체인 시·도를 통해 구급차에 요소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급차의 월 평균 운행 거리가 약 600~1000㎞임을 고려할 때 요소수 10ℓ 보충 시 2개월 이상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소방관서에서 운행 중인 소방차·구급차는 소방청에서 별도 비축·관리 중인 요소수로 공급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요소수 부족으로 구급차 운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만큼 전국적 수요를 파악해 오늘부터 지자체 및 민간 구급차에 선제적으로 공급한다"면서 "이번 요소수를 보충한 구급차는 약 4개월 정도 운행 가능하나 추가 소요 등을 고려하면 최소 2개월은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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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요소수 풀린다…오늘부터 전국 구급차에 공급

기사등록 2021/11/16 15:02:55 최초수정 2021/11/16 16: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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