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 멸종 위기에 2018년 6월 폐쇄 조치
이달부터 국경 연 태국 관광객 유치 기대
![[끄라비(태국)=AP/뉴시스]2018년 5월31일 관광객들이 태국 끄라비 지방의 피피섬 마야 베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1.11.16](https://img1.newsis.com/2018/07/18/NISI20180718_0014303117_web.jpg?rnd=20180718211840)
[끄라비(태국)=AP/뉴시스]2018년 5월31일 관광객들이 태국 끄라비 지방의 피피섬 마야 베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1.11.16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태국이 할리우드 영화 '비치' 촬영지로 잘 알려진 마야 베이를 약 3년6개월 만에 재개방하기로 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태국 천연자원환경부가 마야 베이를 내년 1월1일부터 일반에 다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마야 베이는 태국 남부 안다만해 피피섬에 위치한 해변으로 할리우드 배우 리오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영화 '비치'(2000)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하루 평균 이 해변을 찾은 관광객은 5000명에 달했다. 당국은 관광객 급증으로 인근 산호가 심각하게 훼손돼 멸종 위기에 처하자 2018년 6월부터 폐쇄 조치했다.
와라웃 신빠-아차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복원을 위해 폐쇄한 후 마야 베이의 자연이 회복됐다. 양호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태국은 지난 1일부터 한국 등 63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들에게 국경을 재개방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재개장한 많은 명소와 달리 마이 베이 폐쇄는 전염병 확산 전 환경보전 차원에서 이뤄졌지만 이번 재개장으로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당국은 기대했다.
다만 산호 등 자연환경이 다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입장 관광객은 제한될 것이라고 와라웃 장관은 덧붙였다.
방문은 1시간으로 제한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라운드당 최대 300명의 관광객이 허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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