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시진핑 긴 역사…진솔한 논의 가능"

기사등록 2021/11/16 06:13:59

최종수정 2021/11/16 06:23:41

바이든, 지난 6월 시진핑 두고 "오랜 친구 아냐" 발언

사키 "바이든, 안보·경제·인권 등 직접 거론 가능해"

[워싱턴=AP/뉴시스]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이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15.
[워싱턴=AP/뉴시스]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이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1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저녁으로 예정된 미·중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에 과거 친분을 토대로 진솔한 논의가 이뤄지리라고 예고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친분에 관한 질문에 "(둘 사이의) 긴 역사가 그(바이든 대통령)가 이(대중국 외교)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는 대답을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부통령 시절부터 시 주석과 친분을 쌓았다. 시 주석은 지난 2013년 바이든 대통령 방중 당시 그를 '오랜 친구'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양국 경쟁 심화 이후 이런 관계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이와 관련, AP에 따르면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코로나19 기원 조사 관련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시 주석과의 관계를 두고 "우리는 서로를 잘 안다. 우리는 오랜 친구가 아니다"라며 "이는 순전히 비즈니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이 발언을 지적하는 질문이 나왔다. 사키 대변인은 이에 웃으면서 "그(바이든 대통령)가 그(시 주석)를 오랜 친구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은 확인해줄 수 있다. 이는 여전히 변함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두 정상이 과거 함께한 시간을 거론,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진솔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느낀다"라며 "안보 문제건 경제 문제건 인권 문제건 우리가 우려하는 영역을 직접적으로 (의제로) 띄울 수 있다"라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또한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영역도 찾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 허심탄회하게 접근하리라고 예고했다.

그는 또 중국의 중앙집권적 권력 구조를 거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관계 및 논의 지속이 진지한 외교의 핵심 부분이 되리라고 봤다.

한편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는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실험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그러나 사키 대변인은 이 문제를 회담에서 거론할지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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