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거래 베이징 증시 신규 상장 10개 종목 상승...나머지 71개는 급락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5일 미중 관계 개선 기대에 상승 출발했다가 그간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12일 대비 5.80 포인트, 0.16% 내려간 3533.30으로 거래를 끝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68.98 포인트, 0.47% 밀려난 1만4636.3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28.28 포인트, 0.82% 떨어진 3401.87로 폐장했다.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10월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개선했지만 역시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 유지에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0.52% 내린 1432.60으로 마감했다.
기대를 모아온 베이징 증권거래소가 문을 열고 거래를 시작했다. 신규 상장한 10개 종목은 나란히 크게 상승했지만 장외시장 신싼판(新三板)에서 이관한 우량종목 71개는 매도 우세를 보이며 급락했다.
자동차주와 배터리 관련주, 화학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주와 부동산주, 방산 관련주도 떨어졌다.
반면 식품주와 의약품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디어주와 전자부품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640억6500만 위안(약 85조8010억원), 선전 증시는 6939억66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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