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10월 조강 생산량은 7156만t으로 전월 대비 6.1% 감소했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10월 일일 조강 생산량이 230만t으로 2017년 12월 이래 거의 4년 만에 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23.3% 크게 줄었으며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 당국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삭감을 겨냥해 생산량을 억제하고 전력사용 제한으로 수급 양면에서 축소했다.
중국 조강생산은 올해 상반기에는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하다가 7월부터 감소세를 돌아섰다.
통계로는 중국 163개 고로의 주간 가동률은 11월 초순에 62.39%까지 떨어져 7월2일 끝나는 주 이래 가장 낮았다.
당시 1주일 동안은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을 맞아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기업의 조업활동을 일부 중단시킨 바 있다.
부동산 시장 부진을 배경으로 하류 부문의 수요도 예년에는 건설활동이 왕성한 9월과 10월 중심으로 예상에 반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1~10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7.2% 늘어났지만 1~9월 8.8% 증가에서 둔화했다.
올해 1~10월 누계 조강 샌산량은 8억7705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줄어들었다.
5년 만에 감소했으며 2021년 연간 생산량 증가율을 전년 대비로 억제한다는 당국의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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