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5일 주말 나스닥 강세를 배경으로 주력 기술주를 중심해서 매수가 선행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2일 대비 116.34 포인트, 0.66% 올라간 1만7634.47로 폐장했다. 지난 7월 중순 이래 4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장중 최저인 1만7560.52로 시작한 지수는 1만7683.19까지 뛰었다가 주춤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370.65로 96.8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30%, 전자기기주 0.93%, 건설주 0.09%, 금융주 0.91% 올랐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가 0.43%, 방직주 0.22%, 석유화학주 0.10%, 제지주 0.18% 내렸다.
지수 편입 종목 중 528개는 상승했고 363개가 떨어졌으며 83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 동반해서 견조하게 움직였다.
가상세계 메타버스 관련 종목인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도 강세를 보였다. 대형은행주와 자동차주, 의약 관련주 역시 상승했다.
썬웨이 에너지(森崴能源), 징청(京城), 퉁신뎬(同欣電), 순더(順德), 진궈광(今國光)은 급등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강철을 비롯한 철강주도 밀렸다. 운수주와 관광 관련주 역시 밀렸다.
자스다(佳世達), 하이광(海光), 즈신(志信), 훙즈(宏致), 진리(金麗)-KY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3764억6300만 대만달러(약 15조9696억원)를 기록했다. 중화항공, 창룽항공, 훙다전자(宏達電), 카이파 금융(開發金), 웨이성(威盛)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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