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1/11/15/NISI20211115_0000868939_web.jpg?rnd=20211115082957)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최근 식품 업계에 '아는 맛' 소환 열풍이 불고 있다. 생소하고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대신 익숙하고 친숙한 기존 제품을 접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순당은 막걸리에 크라운제과의 죠리퐁의 맛을 접목한 죠리퐁당에 이어 국민 아이스크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해태아이스크림의 '바밤바'를 접목해 '국순당 쌀 바밤바밤’을 출시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처음처럼X빠삐코'를 선보였다. 처음처럼에 빠삐코의 초콜릿향과 맛을 더한 제품으로, 제품 패키지도 빠삐코의 상징인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가족이 그려졌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1/11/01/NISI20211101_0000859280_web.jpg?rnd=20211101144532)
[서울=뉴시스]
커피에 참기름을 소환한 예도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출시한 '멜팅 참깨 라떼'는 국민 브랜드 오뚜기와 협업한 제품으로, 통참깨 100% 참기름과 미숫가루가 더해 고소한 맛을 더했다.
삼양식품은 조만간 대표상품인 삼양라면을 부숴 먹는 형태의 스낵으로 출시한다. 또 추억의 간식인 달고나 맛을 입힌 '짱구' 과자도 새로 선보인다.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이 같은 레트로(복고풍) 열풍은 몇 년 전부터 시작됐다가 최근 추억의 게임들이 등장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흥행하면서 더 거세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중장년층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고, MZ세대에게는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기업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기업이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할 때는 일반적으로 막대한 연구비가 소요되지만, 이미 출시돼 성공한 제품들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