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 유권자 전체 34%…국민을 닮은 의회 구성해야"
[서울=뉴시스] 윤해리 신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은 15일 "보여주기식 꼰대정치를 거부한다. 구호만 요란했던 청년문제 해결방식, 이제 대전환해야 한다"며 3가지 정책을 제안을 했다.
전국청년당위원장인 장경태 의원과 고우영·주홍비·김영호 청년당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닮은 의회를 구성해주달라. 2030 세대는 4400만명 유권자 중 34%를 차지하고 있지만, 2030대가 차지한 국회의석 수는 단 13개, 4.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권자와 의석 수 간 격차가 8배가 넘어가는 지금과 같은 기형적 국회의석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최소한 2030 유권자 34%를 대변할 수 있는 '국민비례공천제'가 필요한 이유다. 2022년 지방선거부터 청년정치의 등용문으로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을 닮은 정당을 만들어 달라"며 "전국 대의원 30% 배정과 권리당원 참여 비율을 높여달라. 전당대회를 포함한 당내 구조에서 청년당원의 목소리가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을 닮은 선대위로 확대해 달라. 사회적 약자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보다 더 열린 선대위로서의 확장을 꾀해야한다"며 "직업별, 성별, 세대별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청년의 정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청년추천보조금제' 신설도 제안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6월 임기만료에 의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시도의회 의원선거 및 지역구 자치구·시·군의회의원선거에서 청년 후보자를 추천하는 정당에 지급하기 위한 보조금(청년추천보조금)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 중 경상보조금 5%를 사용하도록 하는 정치자금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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