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다연 인턴 기자 =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4가 100회 특집으로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1박 2일 시즌4'에는 100회 특집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0.3%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99회 시청률보다 0.9%포인트 오른 숫자다.
이날 방송은 '단내 투어'를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이 다 함께 일몰을 바라보며 뭉클함에 젖은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5.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자유롭게 꾸며가는 제주도 여행기가 그려졌다. 점심 식사 코스를 담당한 문세윤의 '세윤 투어'가 시작됐다. 문세윤은 '맛있는 녀석들' 메인 작가에게 강력 추천받은 각재기 한상차림을 예고하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딘딘의 반발로 인해 당황했다.
식당에 도착한 다섯 사람은 복불복 게임을 통해 식사량을 결정지었다. 곧이어 방글이 PD와 '홀짝 게임'에 돌입해 고도의 심리전을 펼쳤다. 문세윤과 라비는 성공했지만 딘딘과 연정훈은 실패하며 눈치 싸움이 계속됐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종민은 역할을 바꾸어 자신이 문제를 출시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방글이 PD를 믿지 못하고 배신하해 결국 패배했다. 그러나 다른 제작진들과 심기일전 재대결에 나서 5인분의 음식과 딘딘을 위한 돔베고기까지 사수했다.
문세윤은 제주도 향토 한상차림으로 애주가 연정훈은 물론, 불만을 토로하던 딘딘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문세윤은 가방에서 깻잎부터 김종민을 위한 고수, 라비와 딘딘의 마음을 사로잡을 마요네즈까지 선보였다.
식사 후 딘딘은 바닷가 뷰를 자랑하는 디저트 가게로 모두를 안내했다. 멤버들은 감성 가득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딘딘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보리 디저트를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텁텁한 메뉴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원하게 돼 음료 한 잔이 걸린 빅 매치가 시작됐다.
김종민에게 무승 신화를 안겨준 '오메기떡' 게임이 대결 종목으로 채택되자, 멤버들은 승부욕을 접어둔 채 김종민에게 1승을 안겨주기 위해 뭉쳤다. 김종민에게 3개의 목숨을 주고, 대신 이마를 쳐주며 온갖 반칙을 동원하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종잡을 수 없는 실력을 뽐내는 김종민으로 인해 문세윤이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다음으로 수월봉으로 향한 멤버들은 탁 트인 해안도를 따라 전동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힐링했다. 이곳에서 일몰을 바라보던 문세윤은 "우리가 7일에 한 걸음씩 백 걸음을 걸었다"라고 100회 동안의 값진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기존 멤버였던 김선호는 최근 사생활 시비에 휩싸인 뒤 프로그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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