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금속활자전수교육관, 임인호 금속활자장 주조 시연

기사등록 2021/11/15 09:02:57

20~22일 금속활자 제작과정 공개…사전 예약접수

[청주=뉴시스]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금속활자전수교육관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기획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제 제101호 임인호(57) 금속활자장이 시민을 대상으로 금속활자 제작과정 주조 시연을 한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12시, 오후 1시30분~3시다. 참가 신청은 사전 예약으로 받는다.

2009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임인호 금속활자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밀랍주조법'으로 직지 상·하권을 복원했다. 원본이 없는 직지 상권은 1378년 간행된 목판본을 참고했다.

밀랍주조법은 벌집 찌꺼기를 가열해 만든 밀랍(蜜蠟)에 글자를 새기고 주형으로 감싼 뒤 밀랍을 녹인 공간에 쇳물을 부어 활자를 만드는 기법이다.

고려시대 활자를 밀랍주조법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은 없으나 직지 본문의 인쇄 상태를 분석해 이 기법을 적용했다.

그가 복원한 직지는 1377년 고려 우왕 3년 때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됐다. 정식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며, 줄여서 '직지'라고도 부른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간행한 금속활자본 42행 성서보다 78년 앞서며,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하권이 보관돼 있다. 상권은 전해지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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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금속활자전수교육관, 임인호 금속활자장 주조 시연

기사등록 2021/11/15 09:02: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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