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경제활동이 기후변화를 초래하고 기후변화가 다시 인간 생존 공간과 방식의 변화를 강제하는 흐름은 인간 사회와 자연 생태계가 지구 생태계에서 상호작용함을 보여준다. 이는 사회과학 책과 자연과학 책을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다.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와 정치학자 문병철 박사는 책 '복잡한 세상을 횡단하여 광활한 우주로 들어가는 사과책'(유영)을 통해 문해력을 높이고 비판적 사고를 바탕에 둔 과학적 독서법을 알려준다.
두 분야를 관통하는 핵심은 '과학적 책 읽기'다. 사회과학책을 읽는 것이나 자연과학책을 읽는 것은 모두 사회현상과 자연현상을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이에 과학자와 정치철학자의 길을 가는 저자들은 사회과학책과 자연과학책 즉, '사과책'을 읽는 방법을 이 한 권에 담았다.
과학과 기술이 일상의 거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시대에 교양과학과 과학 문화는 우리 삶의 필수 요소다. 과학책을 읽음으로써 과학 지식을 쌓고 과학에 대한 인식의 폭도 깊어진다.
이명현 박사는 고전적 독서뿐만 아니라 책 관련 다큐멘터리, 유튜브 콘텐츠, 강의 등을 접하는 비독서 행위를 통해서도 재미있는 과학책 읽기를 완성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정치학자 문병철 박사는 ‘사회과학책 읽기는 곧 세상 읽기’라고 이야기한다. 사회과학책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관심 있는 주제, 키워드를 뽑아보는 것이다. 평화, 차별, 공정, 환경, 전염병 문제를 다룬 칸트의 '영구 평화론',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등 사회과학 고전과 연결해 어떻게 지금 세상을 읽을지를 설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