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 제21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개최
대구에서 ‘휠체어 천사’로 불리는 신동욱 씨 대상 수상
본상은 ‘보눔 덴티스트’, ‘사단법인 온기’, ‘조용한 수다’ 등 3팀 수상
![[서울=뉴시스]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11일 대구남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 21회 우정선행상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3년간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를 수리하고 기증해온 ‘휠체어 천사’ 신동욱 씨(오른쪽)와 이웅열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https://img1.newsis.com/2021/11/11/NISI20211111_0000867674_web.jpg?rnd=20211111181952)
[서울=뉴시스]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11일 대구남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 21회 우정선행상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3년간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를 수리하고 기증해온 ‘휠체어 천사’ 신동욱 씨(오른쪽)와 이웅열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코오롱그룹 오운(五雲)문화재단은 '제21회 우정선행상' 대상에 23년간 장애인 휠체어를 수리해 온 '휠체어 천사' 신동욱 씨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우정선행상은 매년 사회의 선행과 미담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6일부터 1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지역별로 수상자를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11일 대구남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대상 시상식에는 이웅열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이 시상과 함께 축하 인사를 전했다. 대상 5000만원을 비롯, 총 상금 1억500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신씨는 뇌병변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들이 특수학교에 입학하던 1992년, 휠체어를 살 형편이 안 돼 망가진 휠체어 두 대를 얻어와 직접 수리해 한 대를 새로 만들었다. 이후 아들의 등하굣길에 같은 학교 친구들의 휠체어가 하나둘 눈에 들어와, 크고 작은 고장이 생길 때마다 나서서 손을 봐주며 기술을 습득했다.
1997년 ‘수동휠체어를 수리해준다’는 대구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의 공고를 보고 찾아갔다가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사들을 보고 직접 나서게 된 것이 봉사의 시작이 됐고, 그때부터 매주 협회와 함께 지역 복지관을 돌며 휠체어를 수리했다. 1998년부터 신 씨는 운영하던 개인 식당을 접고 휠체어 수리점을 열었다. 또한 봉사활동으로 받은 상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9200만원에 상당하는 휠체어와 스쿠터를 저소득 장애인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우정선행상은 매년 사회의 선행과 미담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6일부터 1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지역별로 수상자를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11일 대구남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대상 시상식에는 이웅열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이 시상과 함께 축하 인사를 전했다. 대상 5000만원을 비롯, 총 상금 1억500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신씨는 뇌병변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들이 특수학교에 입학하던 1992년, 휠체어를 살 형편이 안 돼 망가진 휠체어 두 대를 얻어와 직접 수리해 한 대를 새로 만들었다. 이후 아들의 등하굣길에 같은 학교 친구들의 휠체어가 하나둘 눈에 들어와, 크고 작은 고장이 생길 때마다 나서서 손을 봐주며 기술을 습득했다.
1997년 ‘수동휠체어를 수리해준다’는 대구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의 공고를 보고 찾아갔다가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사들을 보고 직접 나서게 된 것이 봉사의 시작이 됐고, 그때부터 매주 협회와 함께 지역 복지관을 돌며 휠체어를 수리했다. 1998년부터 신 씨는 운영하던 개인 식당을 접고 휠체어 수리점을 열었다. 또한 봉사활동으로 받은 상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9200만원에 상당하는 휠체어와 스쿠터를 저소득 장애인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신 씨는 "장애인에게 휠체어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자기 몸의 일부다. 저는 사람의 병을 고치는 마음으로 휠체어를 손보려고 노력한다"며 "열심히 나누고 살면 훗날 자식을 향한 온정으로 되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본상에는 노숙인 요양시설에서 35년간 치과 진료를 해온 ‘보눔 덴티스트’,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에게 손편지로 위로를 전하는 ‘사단법인 온기’, 전국에서 유일한 수어(手語) 퍼포먼스 공연단으로 수어 교육과 수어 합창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조용한 수다’ 3개 팀이 선정됐다.
보눔 덴티스트는 ‘선(善)’, ‘안락’을 의미하는 라틴어 ‘보눔(Bo˘num)’과 영어 ‘덴티스트(Dentist)’의 합성어다. 장애 정도가 심하고 중증 질환의 여성 노숙인들에게 모든 치과 진료는 물론 구강예방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조용한 수다’는 ‘많은 사람이 수어를 알면 농인은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수어 보급과 교육에 힘써 왔고 지역복지시설의 청소 등도 병행해왔다.
본상에는 노숙인 요양시설에서 35년간 치과 진료를 해온 ‘보눔 덴티스트’,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에게 손편지로 위로를 전하는 ‘사단법인 온기’, 전국에서 유일한 수어(手語) 퍼포먼스 공연단으로 수어 교육과 수어 합창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조용한 수다’ 3개 팀이 선정됐다.
보눔 덴티스트는 ‘선(善)’, ‘안락’을 의미하는 라틴어 ‘보눔(Bo˘num)’과 영어 ‘덴티스트(Dentist)’의 합성어다. 장애 정도가 심하고 중증 질환의 여성 노숙인들에게 모든 치과 진료는 물론 구강예방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조용한 수다’는 ‘많은 사람이 수어를 알면 농인은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수어 보급과 교육에 힘써 왔고 지역복지시설의 청소 등도 병행해왔다.
![[서울=뉴시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제21회 우정선행상 본상 수상자 '보눔 덴티스트' 회원들, ‘사단법인 온기’ 직원들, '조용한 수다' 회원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https://img1.newsis.com/2021/11/11/NISI20211111_0000867206_web.jpg?rnd=20211111115700)
[서울=뉴시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제21회 우정선행상 본상 수상자 '보눔 덴티스트' 회원들, ‘사단법인 온기’ 직원들, '조용한 수다' 회원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사단법인 온기는 서울지역 9곳에 ‘온기 우편함’을 설치해 고민이 담긴 편지를 접수하고 봉사자인 ‘온기 우체부’들이 답장을 전달해왔다.
이웅열 이사장은 "코로나19의 난관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우정선행상 수상자분들이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웅열 이사장은 "코로나19의 난관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우정선행상 수상자분들이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